칼단발의 완성은 역시 얼굴인가봅니다. ㅠㅠ
넘흐 덥고, 엄마가 주말에 이렇게 더운데 오빠와 몇달 후 새언니와의 만남에 앞서 머리해야 하다고 칭얼대시고.
저도 길고 개판이 된 머리를 방치하기가 힘들어서 머리를 정말 간만에 하러 갔는데요.
미용실은 많이 생겼는데, 우후죽순....=_= 어중이 떠중이만 많고.
동네에 다들 바가지 영업(기장추가 안한다부터, 가격 싸게 해준다며 들어가도 가격이 늘 비싸기만 해요.)에, 머리는 개떡같이 해놓고선.
매번 머릿결이 많이 상하셨네요. 머리가 넘 얇아서 펌이 잘 안나오네요.
저 소리 듣기 싫고.
머리가 개판이 되어서 디자인 펌 이젠 안하고.
그냥 c컬이나 하는데요.(s컬해봐야 c컬로 나오는 저주받은 머리결)
일단 가벼워져서 좋고.
단정해져서 보기 좋긴 한데.
고딩학생때의 단발머리와 왜 이렇게 차이가 없나 싶습니당...=_=
ㅋㅋㅋ
참고로 연예인들의 c컬 단발.
현재 제 머리와 가장 비슷한데, 이 분은 얼굴이 작고 예쁘잖아요?
오늘 제 머리 잘라주신 디자이너 분은 아주 꼼꼼하게 잘해주시긴 했는데,
콕 집어서, 제 얼굴형이 둥근형이서 일부러 시컬을 확 잡지 않았다며...그러면 제 얼굴이 더 둥글어보여서 부담스러워보일 수도 있어서 갸름하게 보이게 했다고 하시더란....
오늘 더운 날씨에 c컬 펌하는데, 머리결이 되게 안 좋다며, 평소에 머리를 잘 안 빗으시나요?라면서 귀신같이 알아맞추면서.
고객님처럼 머리가 얇으신 분은 머리를 감기전에도 빗어주시고, 수시로 빗어주셔야 한다며.
안 그러면 머리가 다 엉키고 상한다고.
머리 빗질 꼭 하시라고 그러시더라구요....ㅋㅋㅋ ㅜㅜ
원래 제가 펌을 하다가 단발로 자르고 부터는 주욱 단발이어서 머리가 뭐 잘 엉키고 그러질 않았는데. 올해...머리가 많이 상하기도 해서....
좀 속수무책이긴 했네요...
암튼 깔끔해졌는데....가격은 참 비싸서. ㅜㅜ
그래도 꼼꼼하게 잘해주셔서 그 남자 헤어디자이너분이 계시는 날까지 계속 갈 듯요.
이상하게 저는 여자 디자이너 분보다, 남자 디자이너 분이 더 잘해주시는 거 같아요. 여자 디자이너 분들은 꼭 제 머리를 엉망으로 만들어놔서....쌈남.
결정적으로 저는 헤어샵가면 이래저래 수다수다하는 게 넘 싫은데.
이분은 말 한마디도 안하셔서 너무 좋았어요.
그 분은 더운 날 제 머리를 하느라 고생하셨지만.
좀 기른다음에 에밀리아 클라크처럼 얼굴 확 가려버릴까봐요.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 결혼식은 가까워 오는데 살은 안 바지고 이 스타일을 고수해야지....
암튼 현재 제머리 상태. 앞머리 없는 네오네요.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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힝, 자신감 가지고 싶었는데, 디자이너 분이 콕 찔러서 둥근 얼굴...ㅋㅋㅋ(물론 말씀하시면서도 좀 조심스럽게 말씀하셨어요.ㅋㅋㅋ)하시니깐.
그래도 가려져서 갸름해보이니 나름 이득?
ㅋㅋㅋㅋㅋ 마지막 네오 사진 너무 귀엽네요
근데 진짜 머리 하는 데 말이 너무 많으면 저도 싫더라구요ㅠㅠ
적응되면 더 예뻐보이시지 않을까용 !!
제가 남자 디자이너 선호하는 이유 중에 가장 큰 하나가 꼭 필요한 말만 해요.
개인적인 아줌마 수다 안 떨어서 좋아요. 매번 그런 식으로 혼나가게 해놓고 돈은 바가지로...=_=
그래도 여기는 제가 예상했던 가격보단 많이 나오지 않고 딱 동네 헤어샵 가격.
저희 엄마는 자른 순간부터 예쁘다며 난리신데,
정작 저는 시원하다, 손질하기 편하겠구나 외엔 여고시절 단발머리와 다를바없는 머리를 왜 내가 이 가격 내고 해야 할까의 자괴감이 살짝 오네요.
물론 그때보다 머리결도, 머리숱도 줄어들었지만요.
힘내세요 !!! ㅋㅋㅋ
....좋아요, 아래잘의,강아지가 딱 심정이군요.ㅋㅋㅋㅋ
저도 말 많이 하는 거 안 좋아하는데... 말 많이 안 하시는 분들은 딱! 할말만 하는데 그 말이 다 팩폭이에요.. ㅋㅋㅋㅋㅋㅋ 저는 앞머리를 되게 자르고 싶어하는데 다들 자르지말래요ㅠㅠㅠ 얼굴형때문에 그른가 봐요 ㅋㅋㅋ
저는 언젠가 딱 두번 앞 머리 내렸었는데, 대박 귀찮긴 하더라구요....
이마에 뭐가 막 나기도 하고. 앞머리 내리면 얼굴이 대박 땡그라지는데 괜찮겠냐며...ㅋㅋㅋㅋ팩폭을.
그래도 감수하고 했는데, 나이가 어려보이긴 해요. 여름에 더워요. 앞머리.
내리셔도 시스루 뱅 내리시길.(시스루 뱅은 옆으로 그냥 넘길 수 있더라구요.)
저도 맨날 팩폭....... 당하지만 좀 돌려서 말해주면 좋겠어요, 나도 아는 건데...... 마음 상해요.... 근데 여름엔 확실히 단발 머리가 시원해요~ 겨울 쯤 앞머리 또 도전하러 가봐야겠어요~
손님~ 이건 고데기예요~~
ㅠㅠㅠㅠ
네, 안 그래도 그 디자이너분이 고데기이야기하면서 특별한 날은 이리 말아주세요. 막 이러는데, 그냥 대충 말리고 끝이어서 살짝 빈정 상했네요.
헤어제품도 안 발라줌...
저는 소개로 1인 미용실 다니는데 평소에 혼자 일하다 보니 가서 그분과 엄청난 수다를 ㅋㅋ
평소 말을 잘 안 하니 거기서 제가 할 한 달 치 이야기를 하고 오는 것 같아요.
(제 지인들도 다니는데 제가 아는 그분이 맞나 싶을 정도로 달라요. 가서 조용히 자고 와서 좋다고 해요.)
여름 전에 머리를 어떻게 해야지 했는데 지금 딱 휴가 가시고 저도 덩달아 머리에 대한 욕구가 줄었어요.
어른들은 똑단발 좋아하시더라고요. 동글한 얼굴형에 단발 귀여우실 것 같아요.(상상의 나래 ㅎㅎ)
무엇을 상상하든 네오 머리입니다......ㅋㅋㅋㅋ(칼단발 싫어요. ㅜㅜ)
머리카락 자르는 거 은근 스트레스예요. 본인만 아는 미세한 부분들이 있어서. 특히 수다 안 했으면 좋겠는데 자꾸 말 걸고...
문득 생각이 나요. 울 만두. 저렇게 깎였더니만 나흘을 저러고 안 보고 등 돌리고...개도 저럴진대...사람이야 오죽하겠나 싶어요.
으악, 만두는 사랑스러웠잖아요. 본인이 보기엔 좀 낯설어서 그렇지만.ㅋㅋㅋ
저도 시원하고, 가볍고 관리하기 편해져서 좋은데, ㅋㅋㅋ
저의 불만은 그런거죠. 왜 우리 동네에서 머리하면, 여고생 단발머리라는데 드는 비용이 이렇게 비싼거야?
그거죠. 예전에 서울쪽 디자이너한테 할 땐 괜춘하게 나왔거든요?ㅋㅋ컷이나 뭐 그런 거.
되게 오랫동안 거기에서 제 머리를 했는데, 어느순간 단골이라고 너무 막대하고, 저도 너무 멀어서 힘들고 해서 옮겼는데, 그러질 말 걸 그랬나 싶어요.ㅜㅜ
그분처럼 해주는 헤어 디자이너가 단 한명도 없었네요.(있다해도 가격은 두배이상이고요.)
말거는 거는 관심도 없는 그런 문제를 자꾸 물어봐서, 전 개인 사생활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어제 이야기가 제가 미혼이라 민감한거라며, 아줌마나 애엄마들은 안 그렇다고.
애 이야기.아니면 자기네들은 할 이야기가 없고, 수다수다가 공감대와 정보의 장을 이룰 수 있는 중요한 행동 중에 하나라고 했는데요.
좀 짜증났지만 참았어요, 이해가 안가는 건 아닌데, 저런 식으로 매번 미혼자를 따돌리고 소외시키는 건 유부녀들이거든요.
전 매번 듣고 공감해주는 편이지만, 늘 자기들 입장에서만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아이고. 미혼이라서 민감하고 애 엄마들은 안 그런 이야기가 어디 있을까 싶네요.
미혼이라 민감하면 애 엄마들도 실은 민감하기는 마찬가지일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사람들이 조금 안다 싶거나 함부로 해도 된다 싶으면 너무 막 대하거나 구는 사람들이 많아서 좀 그래요.
성격이 참 좋으신가 봐요. 그래도 공감해주고 참아주고 하는 거 보면요.
서비스(?)로 만두의 감사 인사 하나 남겨요...^^
ㅋㅋㅋㅋㅋㅋㅋ으아, 너무 멋지네요.+_+
단발이 확실히 가볍고 시원하긴한데.... 오히려 관리하긴 좀 힘들더라구요.. 머리 끝을 매번 고데기로 스타일링 해줘야해서..ㅠㅠ... 요즘엔 이런 생각도 들어요. 얼굴형 상관 없이 그냥 내가 하고 싶은 스타일로 하자~는 생각? ㅋㅋ 예쁜 얼굴형이랑 고정관념 같은 기준에서 탈피하려 노력 중이에요^^ 헤어스타일은 정말.. 아주 미세한 차이로 느낌이 확~ 변해서.. 가격이 좀 나가더라도 저랑 잘 ~맞는 디자이너 쌤한테 맡겨야 언제나 안심..ㅋ
전 늘 드라이로만 스타일링하려고 c컬만 하는 귀챠니스트입니다. ㅋㅋㅋ부지런하게 안함.
땡글땡글한 얼굴보면서 스트레스받고 더워서 커피숍에 정착 집에 늦게 가려고 케키도 먹었네요.ㅋㅋㅋ(의문의 식욕폭발)
자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