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맨 4DX with ScreenX : 143분짜리 후룸라이드
- 옵티머스프라임
- 1172
- 0
+
쉴새없는 액션 쉴새없는 4DX 효과.. 특히 아쿠아맨답게 시종일관 분사되는 물 떨어지는 물 정말이지 실컷 맞았네요.. 탈것을 이용한 액션도 많아 (탈것이 아니더라도 굳이 미끄러져 롤러코스터 타듯 떨어진다든지..) 마치 143분동안 끊기지 않는 후룸라이드를 타는 것 같은 기분.. 간혹 어떤 작품은 4DX효과가 몰입을 방해하거나 톤과 어울리지 않아 어색하거나 민망한 경우가 있지만.. 이 작품은 작품의 톤앤매너가 딱 테마파크를 즐기는 바로 그 기분이라 전혀 어색함 없이 정말이지 신나게 효과를 즐겼네요.. 해일이 밀려오거나 어린 아서가 돌고래들과 함께 수영을 하거나 드넓은 지평선이 펼쳐지거나 하는 순간 등 수평의 스펙터클이 강조되는 장면에서 그 쾌감을 제대로 배가시켜주는 스크린엑스.. 정말이지 탁 트인 쾌감을 아주 청량감 있게 선사해주더군요.. 초반 샷건 장면에서 제대로 달콤하게 진동하는 화약냄새.. 평소엔 비염으로 잘 못 맡다가 이번엔 향이 강해서 좋았네요.. 제임스완 특유의 액션 와중 앵글을 뒤집어버리는 샷들이 많아 그 자체로 모션 역시 반응해 4DX와 굉장히 어울리는 감독이구나 하는 느낌도 받았네요.. 한마디로 4DX도 스크린엑스도 제대로 '청량감'이 넘쳤네요..
-
물이 떨어져도 너무 떨어진다는.. 장면에 집중하기 다소 불편할 정도로 갠적으론 물이 살짝 난무했다는 느낌이.. 굳이 물토하는 거에까지 물분사를 맞아야할지..; 뒤쪽에서 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상대적으로 밝기가 떨어졌던 (다른 때보다) 벽면 스크린.. 눈 내리는 효과가 객석 전체라기보다 스크린 앞에만 떨어지는 느낌이.. 이것도 뒷좌석이어서 그렇게 느꼈는지도.. 눈 가동 전의 소음도 여전히 커서 감성적이었던 음악이 묻힌 아쉬움도 있네요..
마지막으로 영화는 정말 끝내주게 재밌었네요.. ^^
무한 엔차 장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