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필름 골드' 4DX 관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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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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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4DX 효과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경험
인기만화 <원피스>의 13번째 극장판 <원피스: 필름 골드>를 4DX로 보았습니다. 일단 전체적으로 영화와 더불어 4DX 효과 또한 다채롭고 화려했습니다. 모든 효과들을 총동원한 4DX 종합 선물세트 같은 느낌이었는데요. <원피스> 자체가 개성이 강한 액션물이다 보니 4DX와는 잘 어울렸습니다. 영화의 재미를 더해주는 바람직한 4DX라고 할 수 있겠죠. 관람하면서 가장 재밌었다고 생각한 4DX 효과 몇 가지를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원피스>는 각양각색의 매력적인 캐릭터들로 유명한데요. 각 캐릭터의 고유 스킬마다 4DX 효과가 달랐던 점이 전체적으로 봤을 때 가장 좋았습니다. 고무인간 루피의 역동적이고 독특한 움직임에는 모션 체어의 과격함 움직임이, 간지 검객 조로는 진동, 꽃미녀 나미의 공격에는 라이트닝 효과가 들어가는 등 각 캐릭터에 어울리는 효과들이 맘에 들었는데요. 이와 함께 영화 전반을 걸쳐 사소한 것들도 캐치하는 디테일한 효과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오프닝 장면이 길게 이어지는데, 늘어지지 않고 아주 화려하고 경쾌합니다. 이때 모든 4DX 효과들을 몰아서 맛 볼 수 있는데요. 댄스 스텝에 맞춰 발랄하게 움직이는 좌석이 낯설기도 했지만, 흥겨웠습니다. 이후 등장하는 카 레이싱 장면 또한 화끈하고 시원했는데요. 위험천만한 움직임과 바람 폭풍에 정신을 못 차리면서 봤습니다. 다양한 캐릭터들의 독특한 액션 장면들 덕분에 4DX 효과들이 다른 영화들과는 사뭇 다르게 와 닿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클라이맥스의 대결은 이런 역동적이고 강렬한 효과들의 백미라고 할 수 있었는데요. 주인공 루피의 패기만땅 액션이 여기서 극에 달하는데요, 파워풀한건 물론이고 타격감까지 느껴지는 세밀한 모션 체어가 특히 좋았습니다. 메인 악당 ‘테조로’의 공격을 받을 때 등을 툭 치는 백티클러 효과가 등을 살짝 건드리는 것을 넘어 꾸욱 파고들어 등장인물들의 고난을 몸소 느낄 수 있었죠. 다채롭고 강렬한 4DX 효과들이 매력적이었지만, 세밀한 점들까지 신경 썼다는 점이 가장 인상 깊었던 영화였습니다.
이런 영화는 정말 4DX로 봐야 잼 있을것 같군요.후기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