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맥스 4DX 청담-서면-용산 비교 후기 ..(보급형 부터 최상까지)
- 정토끼
- 5647
- 33
매드맥스 4DX 청담-서면-용산 비교 후기
<위대한쇼맨> CGV, 롯시, 매박 3사 비교다녀온 후기도 올렸었는데요
https://extmovie.com/movietalk/56201955
이번엔 <매드맥스> 4DX 세곳을 다녀오고 비교 후기를 써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비교불가급으로 용산이 뛰어납니다.
체험이 중요한 4DX에서 이런 차이가 난다는건 용산이 아니면 갈 이유가 없을 정도로 너무 차이나네요.
(나름 부산에서 큰 영화관인데..)
4DX 하 - 서면
부산의 4DX영화관입니다. 부산에는 서면/센텀시티 두 곳밖에 없고
들리는 이야기로는 둘다 보급형이라 별반 차이가 없다하여 서면CGV에 갔습니다.
보급형이라 하여 큰 기대는 하지않았지만, 없는 기대에도 못미치는 실망스러운 정도였습니다.
입장 후 의자에 앉자마자 벌써 실망감이 들었습니다.
의자도 작고 좌석간격이 매우좁아 불편함이 곧바로 느껴졌습니다.
중요한것은 4DX의 여러 효과들이 미구현
오직 바람, 흔들의자, 진동, 번쩍임, 방구구름 밖에 없습니다.
물도 안나오는게 말이 됩니까?!
심지어 그 움직임들도 너무 조잡하고 단조로워서
'아 이 장면에는 이런 느낌이 또 나오겠구나'하는 뻔하고 예측가능한 반복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더군요
모션 강도는 정교함 없이 둔하고 너무 강해서 목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진동은 강도가 1가지 뿐인지 항상일정한 느낌.
영화를 보는데 몰입을 방해할 정도로 이질적이고 피곤하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구름효과는 무슨 방구구름처럼 구석에서 동그랗게 모락 피어오르는게 웃기더라구요 ㅋㅋ
사운드도 매우 구립니다.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비교되어 느껴지는게 사운드가 답답하다는걸 바로 알겠더라구요.
보급형인 서면의 4DX는 차라리 2D관에서 보는게 나을 정도로
체험은 커녕 몰입을 방해하는 수준이였습니다.
제가 부산에서 자주가던 CGV아시아드점이 4DX관 설치 및 전관 리뉴얼을 진행중입니다.
개관하면 나름 최신형4DX관이 생길것이라 기대되지만
한참전에 공사에 들어갔음에도 개관하지 않는것을보면 코로나 때문에 이참에 그냥 문을 닫아두고 있는것 같네요.
(청담씨네시티 대관기념 샷)
4DX 중 - 청담
집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4DX관이라 매드맥스가 재개봉하고 바로 달려가본곳이 청담씨네시티점입니다.
있을 효과는 다 있지만 용산에 비하면 정교함이 떨어집니다.
오히려 용산에 없는 효과들도 있는데
매드맥스 타이틀의 달아오른 쇠 장면이나 폭발, 불이 나오는 장면에서 목덜미에서 히터가 나옵니다.
진짜 화상입을 정도 해주면 정신이 번쩍들면서 리얼할것 같지만 ㅋㅋ 안전상 문제로 미지근한 바람이 나오는듯 합니다.
화면에 보이는건 엄청 뜨거워 보이는데 실제로는 귀여운 히터가나와서 이질감이 심합니다.
그리고 꽃향기도 나옵니다. 용산에서는 느끼지 못했는데 청담에는 확실히 나더군요.
근데 웃긴건 매드맥스에는 꽃이 없잔아요?
이모탄이 아내들을 찾아 뛰어가면서 지나가는 농작물 씬에서 향기가 납니다.
그래서 순간 이게 무슨 향기지?하고 화면과의 괴리감에 어리둥절 하더군요.
마지막으로 총격이나 피격씬에서 옆구리를 훅 찌르는 효과 너무 아픕니다 ㅋㅋㅋㅋㅋㅋ
이게 또 그냥 아프면 모르겠는데 옆구리와 등 사이의 간지러운 부분에 훅 들어와서 화들짝 놀라게 되고
아프면서도 간지럽기에 어처구니 없는 웃음이 납니다.
피격부위와 상관없이 일정한 위치에서 쿡쿡찌르기에 몰입이 방해가 되기도 하구요.
좌석의 크기와 간격도 적당하고 본격적으로 4DX관임을 느낄수있는 퀄리티입니다.
진동은 나름 좋습니다. 의자의 얇은 곳에서 진동이 느껴져 전달되는 강도가 강한 느낌.
물효과와 모션체어의 움직임은 준수했지만 용산에 비하면 초라해집니다.
그래도 몰입감을 주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이 정도는 되어야 4DX다" 수준의 만족스러운 결과입니다.
또한 청담점의 4DX는 soundX도 겸하고있어 음질이 좋습니다.
(새로운 세상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4DX 최상 - 용산(프라임 석)
정말 비교불가급의 압살입니다.
모션체어의 강도와 정교함 예측하기 힘든 현실감 모두 너무 좋더라구요.
차량이 박치기를 하거나 차량이 급 커브를 돌 때 느껴지는 횡G 정말 생생합니다. 가속감이라던지 엔진의 떨림도 환상적입니다.
물효과도 다양한 패턴으로 구현됩니다.
천장에서도 물보라가 치고 얼굴을 향해 물이 발사되기도 합니다. 청담에서는 임모탄이 죽을때 아무런 효과가 없었는데 용산에서는 얼굴에 물이 확 튀더라구요.
안개효과도 용산에서 만큼은 방구구름이 아니더군요
스산하게 깔이는 안개가 바람을 타고 리얼하게 연출됩니다.
바람효과에서 팬소리가 거슬리지 않는것도 몰입감을 높이는 요소가 되었습니다.
다른 관들은 바람이 불기전에 먼저 팬이 윙-하고 가동되는 소리가 크게들려 '아 다음 장면에서는 바람이 불구나'라고 미리 인지가 됩니다.
근데 용산은 바람이 절로 부는것 처럼 아무런 거슬림이 없더라구요.
좌석의 크기, 간격, 편안함, 푹신함 모두 아주 좋았습니다.
다만 피격시 찌르는 효과는 있는지 없는지 수준으로 감흥없었습니다.
꽃 향기, 목덜미 열기효과 가 없는것은 좋게 생각하면 없는게 낫고, 아쉽게 생각하면 구현되지 않았다는 점을 그나마 단점으로 꼽을 수 있겠네요.
<위대한쇼맨>을 성수MX를 마지막으로 3회 릴레이했을때는 아무리 사운드가 좋아도 몰입감이 떨어졌지만
용산의 4DX는 영화를 처음보는것 처럼 완전히 새로운 자극과 몰입감을 느낄수있다는게 대단했습니다.
다만 용산 4DX스텐다드는 아직 체험하지 못했는데 한 영화관 안에서도 급나누기가 있다는 것이 이해가 안되네요.
용산 4DX프라임을 잡기위해 24:00 심야로 봤습니다..
같은 4DX인데 시설별로 너무 큰 차이가 있다는 사실이 참 씁쓸합니다. 근처 4DX관을 두고 용산으로 갈수밖에 없게 만드네요. 어느 지점에서도 최상의 영화적체험을 할수있어야 영화관을 찾는 사람들도 더 많아질탠데말이죠. 허접한 4DX로는 자꾸 가고싶은 인상을 심어주지 못할것이라 생각됩니다.
매드맥스 4DX 비교
[최악] [이것이 4DX] [완전한 체험]
서면 <<<<<<<<<<< 청담 <<<<<<<<< 용산(프라임)
추천인 28
댓글 33
최소한 장사 잘되는 수도권 지점이라도 용산급으로 업그레이드좀 시켜줬으면 좋겠습니다.
서울 딴덴 파리 날려요
여의도 빼고 ...
용포디 프라임을 전국 리뉴얼이 아니라도 적어도 여의도, 용산 스탠다드 석으로 곳곳 리뉴얼 되야합니다.
왜 보급형으로 리뉴얼해서 기존 4DX보다 효과가 떨어지게 설치하는지...
제발 죽전은 1세대 2010년 모델로 교환시기가 왔는데 용산급으로 리뉴얼 되길 간절하게 바래봅니다. 그리고 죽전 CGV 4DX관은 탑-바텀 마스킹과 훌륭한 스크린 보존, 영사기, 사운드로 정말 리뉴얼이 기대되는 관입니다.
그건 옛날이었다면 공감하긴 하지만 2011년 엄청난 강도에서 2013년 모션 다운이 일어나긴 했습니다. 다만.. 최신식 모델의 진동과 소음은 지금보다는 작을듯 하다고 느끼는 개인적 주관으로써 그냥 썰일 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용산에서 두번 봤는데 말씀하신 장면이었는지는 기억 안나지만 다 향기 효과 있었어요!! 히터 효과는 저도 같은 이유로 없는게 낫다고 생각했습니다ㅋㅋ
전체 리뉴얼 해주고 시트 갈아주고 씨네리빙룸 만들어주고 골드 리뉴얼해주고 심지어 포디관까지 리뉴얼 했으면서 왜 보급형을...
대리 비교체험 감사합니다
이번에 매드맥스 서면점으로 2번 보고 용산 프라임석으로 2번 봤는데, 전 4번 모두 괜찮았어요.
서면4DX 몇번 가봤는데, 이번 매드맥스는 괜찮더군요. 아.. 용산 향기효과 많이 맡았는데, 향기효과가 없었다니 모르겠네요.
전 4DX를 좋아하지는 않아요. IMAX를 제일 좋아하는 편입니다. 영화에 4DX와 맞는 씬이 있는것도 맞지만 이상하게 전 놀이공원 느낌이 들더라고요.
제가 말하고 싶은건 4DX는 객관적으로 평가할수 있겠지만 같은 경험을 하더라도 개인마다 느끼는건 또 다르다는걸 말하고 싶네요.
포디는 용포디 여포디 미만은...
심지어 옛날에 대구에서 엣지오브투모로우 봤을 때는 등 티클러 타이밍이 안 맞았어요. 한박자 느리게 등을 치니 방해되고 짜증나더라구요.
역시 원래 열풍 효과가 없던 건 아니었군요
이번 매드맥스를 여의도 1번, 용산에서 2번씩 보고 왔는데
여의도에선 안 나왔는데 용산에서 나왔던 효과가 향기, 물 관련(워터, 레인, 레인스톰) 이렇게더라구여
왜 열풍 효과를 뺀건진 모르겠네요
이시국 때문에 뺐다고 생각하기엔 용산에선 워터 효과는 흡뻑 젖을 정도로 나왔고
또 제가 매드맥스와 아이즈 온 미 4DX를 같은 날 관람 했는데 아이즈 온 미에서는 열풍 효과가 뜨거울 정도로 후끈하게 나와주었습니다
좀 용산 외에도 보급관 말고 제대로 갖춘 4DX관을 열어줬으면 좋겠어요
기업은 이익을 창출해야하는 기업이니, 이런 보급형 4DX 의자로 원가절감을 하는걸 이해를 못하는건 아니지만, 같은 가격을 줬으면 지역별로 성능이 어느정도는 통일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당장 4D PLEX시절 자리랑 1세대 빨간자리, 1.5세대 검정자리, 2세대 검정및 은색자리랑 3세대 보급형 자리까지, 성능이 다 천차만별이에요. 제가 4DX PROJECT를 작업하면서 조사를 해보니, 이정도의 성능차이는 좀 도를 넘었다는 생각이 나게 하더라고요.
용산과 청담, 여의도의 좌석성능차는 이해해줄 수 있습니다. 플래그쉽 스토어니깐요. 하지만, 그외 사람들이 많이가는 영등포및 왕십리, 그리고 지방인 부산 서면과 센텀시티 등 너무 많은곳이 보급형을 쓰는 곳이 너무 많아져서 안타깝습니다.... 이런식으로 차별두면 장기적으로 봤을때는 CJ 4DPLEX의 4DX란 브랜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데, CJ는 그건 잘 모르는것 같고 단기적인 이익만을 추구하는것 같아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