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아카데미 시상식 최고, 깜놀, 홀대의 순간들
데드라인 기사 요약해봤습니다.
https://deadline.com/2024/03/the-2024-oscars-biggest-moments-snubs-and-surprises-1235852728/
최고의 순간: 오세이지 부족 사람들이 레드 카펫을 걷는 순간. <플라워 킬링 문>에서 봤던 화려한 복장의 미국 원주민들.
깜놀: 친 팔레스타인 시위대로 인한 보안 조치로 “수백 명의 사람들”이 입구 밖에 갇히는 사태. 일부 참석자들이 극장에 도착하지 못해서 시상식이 5분 늦게 시작.
홀대: 사회자 지미 키멜이 오프닝 쇼에서 <바비> 그레타 거윅이 감독상 후보에 오르지 못한 것을 언급. 키멜은 거윅에게 격려의 박수를 치는 사람들에게 “당신들이 투표 안 해서 떨어진 거다. 안 그런 척하지 말라.”고 빈정거리는 농담.
최고의 순간: 지미 키멜이 촬영, 후반작업 현장의 스태프들을 무대로 불러내서 박수를 받게 함. 그들이 6월에 새로운 계약 협상을 할 예정이며, (이미 파업 협상 끝낸) 배우들도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
깜놀: 존 레논과 오노 요코의 아들 션 레논이 아카데미상 수상 단편 애니메이션(WAR IS OVER!)을 제작. 수상 소감에서 91세의 모친 오노 요코의 생일을 축하.
홀대: 각색상 부문에서 <바비>가 <아메리칸 픽션>에 패배. 그레타 거윅 감독이 다시금 고배를 마시다.
최고의 순간: 빌리 아일리시의 "What Was I Made For?" 공연 후 관객들 기립박수. 빌리 아일리시가 감동한 모습.
깜놀: 1974년 아카데미 시상식에 올 누드의 남자 괴한이 난입한 것을 기념, 존 시나가 거의 알몸으로 등장해 아카데미 의상상 수상자 발표.
최고의 순간: 에밀리 블런트와 라이언 고슬링이 스턴트 배우들과 그들의 업적을 찬사. 이어서 두 사람은 ‘바벤하이머’의 라이벌로서 입담을 쏟아냈는데, 고슬링이 “<오펜하이머>가 <바비>의 인기에 편승했기 때문에 '오펜바비'가 아니라 ‘바벤하이머’라고 불리는 거죠.”라고 하자, 블런트는 “켄스플레인(맨스플레인)해줘서 고맙네요. 미스터. 나도 오스카 후보에 오르려면 복근에 색칠을 해야겠어요.”라고 반격.
깜놀: <트윈스>(1988)에 함께 출연했던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대니 드비토가 시상자로 나와서 기립박수를 받음. https://extmovie.com/movietalk/92023109
홀대: 시각효과상을 받은 <고질라 마이너스 원>의 시각효과 디자이너 타카하시 마사키가 수상 소감을 말하려고 했는데 시간 독촉으로 잘림.
최고의 순간: 무대 전체를 핑크빛으로 물들게 한 라이언 고슬링의 “I’m Just Ken” 열창 무대. 놀랍게도 ‘건즈 앤 로지스’ 기타리스트 슬래시도 참여. <오펜하이머>가 주요 상들을 석권했지만, 공연만큼은 <바비>가 지배.
어색한 순간: <마리우폴에서의 20일>이 장편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하고 다들 기립박수 칠 때 맨 앞줄의 데이바이 조이 랜돌프만 가만히 앉아 있던 모습. 너무나 눈에 띄는 옷을 입고 있어서 더 튀어 보였음.
깜놀: 웨스 앤더슨이 단편 영화(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로 생애 첫 아카데미상을 탔지만, 시상식 불참.
최고의 순간: 역대 아카데미상 수상 배우들이 여럿 나와서 각자 올해의 아카데미상 남녀주조연상 후보들에게 찬사를 보내게 한 시상식 구성. 루피타 뇽오가 데이바이 조이 랜돌프를 숨 막히게 하고, 팀 로빈스가 로버트 드 니로를 아카데미상을 받아야할 배우라고 소개하는 등.
홀대: 지난 한해 동안 고인이 된 영화인들을 소개한 영상이 비정상적으로 짧았고, 고인들의 생전 모습보다 오케스트라, 무용수들, 노래하는 보첼리 부자의 공연에 더 집중. 왜 그래야 한 걸까?
혼쭐나야 할 사람: 엠마 스톤의 (터진) 드레스 재봉사.
깜놀: 빌리 아일리시와 그녀의 오빠 피니어스 오코넬이 오스카상을 두 번째로 수상. 그레타 거윅은 무관.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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