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1993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놓친 것에 감사
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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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0일(현지시간) 시상식이 열리는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영화 <오펜하이머>로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1993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미국 토크쇼 ‘더 뷰’에서 밝혔다.
아카데미상은 영화계에서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꼽히며,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싶어 하는 영화 관계자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로버트는 단순히 수상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수상하는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영화 <채플린>에서 희극왕 찰리 채플린을 연기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로버트는 만약 상을 받았다면 자신의 커리어에 ‘최악의 사건’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당시) 저는 젊었고 정신이 나가있었거든요. 그래서 스스로에게 올바르게 가고 있다는 인상을 심어주려고 했던 것 같아요.”
참고로 1993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여인의 향기>의 알 파치노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또한, 로버트는 2009년 영화 <트로픽 썬더>로 두 번째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 수상은 하지 못했다.
이번에 로버트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 중 하나로 알려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는데,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다.
(출처: 일본 FRONTROW)
이번에 거의 100% 타겠더라고요.^^
찰리 채플린 이후 로다주가 막 살았던 거 생각하면 새옹지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