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도 3> 아오키 무네타카가 느낀 한국의 영화 현장
――<범죄도시 3>로 한국 영화에 처음 출연했고, 촬영으로 약 한 달간 한국에 머무르셨는데, 한국의 극장에서 어떤 영화를 감상하셨나요?
한국에서 촬영할 때 처음에는 며칠은 여유가 있었는데, 며칠 동안 비가 와서.......귀국 날짜가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일정이 너무 빡빡해져서 극장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시간을 낼 수 없었어요.
다만, 의상 제작을 위해 한국에 머물렀을 때는 일본에서 아직 개봉하지 않은 <범죄도시 2>를 극장에서 볼 수 있었어요. 현지에서 개봉한 지 좀 되었지만, 밤 9시 정도부터 상영했음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관객이 들어왔어요.
한국에서는 작년에 기대했던 작품들이 전반적으로 흥행이 저조했던 것 같아요. 「범죄도시」 시리즈는 누적 관객 수 3000만 명이라는 쾌거를 이룬 것 같은데, 그 밖에 흥행을 예상했던 작품들이 100만 명, 200만 명에 그쳤던 것 같아요. 작년에는 이번 작품과 <서울의 봄>이라는 작품만 1000만 명을 넘었어요.
――한국의 영화 현장을 접하면서 아오키 씨가 느낀 것은 무엇인가요?
시행착오를 거듭하는 자세가 훌륭해요. 한국의 엔터테인먼트는 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잖아요. 기술적 측면을 포함해 좋은 시스템이 있으면 계속 도입하려는 욕심은 본받아야 할 점이라고 생각해요.
유통 플랫폼 등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국내 시장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제는 시장을 세계로 향해야 할 시점에 접어들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죠. 거창한 말은 아니지만,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서 외부에서 바라본 일본이라는 것을 다듬어 나가야 하지 않을까요. 일본은 외부에서 보면 흥미로운 문화를 많이 가지고 있는 나라니까요. 이제 일본의 영화 제작이 더 좋아졌으면 좋겠어요.
――한국 영화계는 주 52시간이라는 노동조건이 있잖아요. 아오키 씨는 어떠셨나요?
일주일에 한 번씩은 반드시 휴일이 있었고, 연일 액션이 계속되는 일은 없었어요. 휴일을 건너뛰거나 배우에게 연속으로 무리를 주는 일도 없었고요. 그건 더 좋은 그림을 찍기 위해서였을 거예요.
역시 집중할 때 집중하는 스타일이 기분 좋은 작업을 할 수 있게 해주었어요. 물론 액션 자체는 힘들었지만, ‘너무 즐거웠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시간이었어요.
(출처: 일본 ei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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