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모드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17
  • 쓰기
  • 검색

역대 최고의 오컬트(종교) 공포영화 베스트 13

golgo golgo
16008 12 17

'무비웹' 사이트 선정 리스트입니다.

요즘 <파묘> 때문에 관심들 많을 오컬트 호러 명작 리스트를 찾아봤는데, 마침 반가운 한국영화도 하나 포함돼 있더라고요.

리스트 제목은 사실 종교 소재 공포영화들이지만, 오컬트 호러들로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원문은 아래이고, 요약해서 옮겼습니다.

https://movieweb.com/best-religious-horror-movies/

 

01.jpg

 

13위. <캐리>(1976)
피범벅이 된 핑크 드레스 차림으로 불길에 둘러싸인 캐리의 이미지는 거의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스티븐 킹의 소설을 1976년 영화화한 <캐리>는 학대와 근본주의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이야기이며, 역대 최고의 공포영화 중 하나로 꼽힌다. 자신을 해치려는 사람들과 억압적인 종교적 극단주의에 분노하는 어느 부적응자의 비극적인 이야기.

 

 

02.jpg


12위.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2005)
1952년에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믿음과 신앙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이며, <엑소시스트>의 장점들을 일상 생활에 가깝게 가져와서 현실감을 더했다. 인류가 치러야 했던 가장 오래된 대결 중 하나인 과학 vs 신앙의 시나리오를 펼친다.

 

 

03.jpg


11위. <더 위치>(2015)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섬뜩한 시나리오와 특이한 편집, 사운드 디자인으로 호러 팬들로부터 사랑받는 작품이 된 시대극 공포영화. 미국 식민지에 이주한 영국 청교도 가족의 비극적인 이야기에서 종교는 악에 맞서는 무기가 된다.

 

 

04.jpg


10위. <오멘>(1976)
이보다 3년 앞서 나온 <엑소시스트>가 미국 관객에게 심어준 공포와 피해망상을 크게 활용한 작품. 어린이 적그리스도의 존재를 통해 미국의 결속된 기독교적 가치관을 직접적으로 공격했고, 그 성공으로 시리즈화.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아동 생일 파티를 두려워하게 만들었다.

 

 

05.jpg


9위. <세인트 모드>(2019)
정신 질환과 종교적 극단주의가 혼합된 이야기로 호러팬들의 내장(혹은 영혼)에 주먹을 날린다. 창의적인 방법으로, 신과 종교에 미친 주인공 모드의 관계를 이야기하면서, 무엇이 현실이고 무엇이 모드의 상상인지 명시적으로 언급하지 않는다.

 

 

06.jpg


8위. <프레일티>(2001)
사람들에게 잘 안 알려진, 장르를 넘나드는 심리 스릴러의 걸작. FBI 요원에게 연쇄살인마 가족을 고발하는 한 남자의 과거 회상으로 시작된다. 남자와 그의 형제는 어린 시절 그들의 아버지한테서, 자신들이 신에게 선택 받았으며, 죄인들을 없애야 하는 임무를 받았다고 하는데...

 

 

07.jpg


7위. <컨저링>(2013)
호러 영화 장르에서 가장 성공적인 세계관을 만들어낸 작품. 노골적인 섹스, 폭력, 욕설 장면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미국영화협회가 R등급을 부여했는데, 그저 너무나 무서웠기 때문이라고. 창의적 점프 스케어 연출과 매력적인 캐릭터 묘사 덕분에 나오자마자 곧바로 호러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08.jpg


6위. <미드소마>(2019)
아리 애스터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로, 공포영화에서 거의 필수적인 ‘어둠’을 비롯해, 여러 클리셰들을 깨버렸다. 극중 신을 달래기 위해 살인과 고문을 자행하는 사이비 근본주의 극단주의는, 이 작품을 종교를 다룬 공포영화 명작들의 반열에 오르게 했다. 아침 햇살 아래 펼쳐지는 이교도 의식은 관객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이 영화는 종교가 주는 위안과 공동체적 매력, 삶의 고통을 덜어주는 종교의 능력, 그리고 뒤틀린 대응기제를 제대로 보여준다.

 

 

09.jpg


5위. <위커맨>(1973)
외딴 섬에서 발생한 소녀 실종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온 경찰의 이야기. 독실한 기독교인 주인공은 그 섬사람들의 이교도적 가치관과 계속해서 충돌하고, 결국에는 섬사람들이 이상한 믿음이 소녀의 실종과 관련이 있다고 의심하게 된다. 클라이맥스에서 주인공에게 닥친 비극이, 섬사람들에겐 행복이 되는 낙관적 묘사가 압권. 2000년대 최악의 영화 중 하나로 꼽히는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 리메이크 말고 오리지널 영화로 봐야 한다.

 

 

10.jpg


4위. <REC>(2007)

스페인산 좀비 영화 걸작 <REC>는 종교와는 관련이 없는 영화 같지만, 막판에 뜻밖의 반전이 나오면서 어떠한 종교가 부각된다. 공포 영화에 관심 있으면서도 아직 <REC>를 못 봤다면, 이 영화가 선사하는 가장 무섭고 끔찍한 경험을 직접 체험해 보라.

 

 

11.jpg


3위. <로즈메리의 아기>(1968)
역대 가장 상징적인 공포영화 중 하나. 감독 로만 폴란스키의 연출력과 출연진의 탁월한 연기가 어우러져서 시대를 초월한 명작이 되었다. 이 영화는 오늘날 공포영화에서 너무나 자주 나오는 ‘미친 여자’ 클리셰(혹은 카산드라 콤플렉스의 변형)를 최초로 사용한 영화 중 하나다. 그러니까 여성 캐릭터가 아무리 옳은 말을 해도 다른 캐릭터들이 그 얘길 무시하는 것 말이다. 사탄, 적그리스도, 가톨릭이 이 영화에 모두 개입하여, 종교와 신학의 가장 어두운 곳에 있는 불안에 관한 훌륭한 영화를 만들어냈다.

 

 

12.jpg


2. <곡성>(2016)
관객들에게 충격을 준 한국산 공포영화 <곡성>은 당신이 결코 보지 못했던 종류의 초자연 공포영화다. 외딴 마을에서 폭력적인 사태를 초래하는 기이한 질병을 조사하던 경찰관이, 그의 딸의 목숨이 위험해지자 딸을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는 이야기. 이 영화에서 종교가 어떻게 얽히냐고? 그걸 알려면 156분이라는 상당한 러닝타임의 이 현대 민속 공포영화를 깊이 파고들어야 한다. 공포 장르에서 그러한 인식은 아시아 영화들에서만 가능하다.

 

 

13.jpg


1위. <엑소시스트>(1973)
공포의 고전 <엑소시스트>는 여러 세대를 공포에 떨게 했고, 지금도 사람들의 악몽에 영향을 주는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공포영화이자 걸작이다. 사탄 들린 소녀를 구하기 위해, 원래는 의학도였던 젊은 신부와 베테랑 구마사제 노신부가 힘을 합쳐, 악의 세력과 맞서는 장대한 전투를 펼친다.

 

golgo golgo
90 Lv. 4124569/4500000P


익스트림무비 스탭
영화, 영상물 번역 / 블루레이, DVD 제작
영화 관련 보도자료 환영합니다 email: cbtblue@naver.com

신고공유스크랩

추천인 12


  • 비둘기야밥먹자꾸꾸
  • 오라파엘
    오라파엘
  • 천둥의신
    천둥의신

  • 옥수동돌담길

  • 이상건
  • Robo_cop
    Robo_cop
  • 호러블맨
    호러블맨

  • 필름매니아
  • 펩시오리지날
    펩시오리지날

  • 중간보스
  • 카란
    카란
  • 힙합팬
    힙합팬

댓글 17

댓글 쓰기
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profile image 1등
공포영화 잘 못보는데도 본 게 있다니!
캐리,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 REC 봤네용.
22:32
24.02.26.
profile image
golgo 작성자
힙합팬

위커맨 1973 추천드립니다. 공포스럽거나 끔찍한 장면은 거의 없이 기분 나쁘게 하는 영화고요. 야해요.^^

22:34
24.02.26.
profile image
힙합팬
참고로 미드소마가 위커맨을 여러모로 오마주했다고 하더군요.
미드소마도 중간에 끔찍한 장면 한 두장면 제외하곤 스케어점프가 거의 없어서 나쁘지 않습니다. (전 아리 애스터 감독 작품 중 제일 마음에 들더라구요)
17:11
24.02.27.
profile image
golgo 작성자
吉君
위커맨은 잔인한 장면 거의 없습니다. 미드소마 좋아했다면 꼭 보세요
17:11
24.02.27.
profile image 2등

거의다 봤는데 명작. 프레일티는 좀 아닌듯하고. ㅎ

23:02
24.02.26.
profile image
프레일티와 세인트 모드는 못 봤는데 궁금하네요!
23:29
24.02.26.
카란
세인트 모드 강추드립니다 로즈 글래스 감독 장편 데뷔작입니다
03:01
24.02.27.
profile image
필름매니아
오 조만간 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07:57
24.02.27.
profile image
역시 엑소시스트 당당히 1위 대단한 작품이죠...REC도 무서웠고 강추합니다..
06:41
24.02.27.
REC의 캠 연출이 실제로 있었던 일 마냥 경험시켜준 영화라서 좋았습니다.
좀비 영화가 오컬트로 분류된게 그 마지막 장면으로 인해 분류되는게 좀 의외네요.
10:22
24.02.27.
profile image
golgo 작성자
쪼재
절대적 기준이 있는 건 아니고 선정한 사람 마음이니까요 뭐..^^; 그래도 엑소시스트은 언제나 1위 놓치지 않는 것 같습니다.
11:29
24.02.27.
profile image
어릴적 오멘 보고서 바로 성경을 찾아봤던 기억이나네요...
당시 너무 무서웠던 기억에 지금도 보라면 못 보는 오멘,엑소시스트...네요ㅜㅜ
14:23
24.02.27.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파문] 시사회에 초대합니다. 6 익무노예 익무노예 21시간 전11:36 1285
공지 [데드데드 데몬즈 디디디디 디스트럭션: 파트1] 시사회에 초... 20 익무노예 익무노예 4일 전20:03 3177
HOT (약스포) 해야 할 일을 보고 1 스콜세지 스콜세지 3시간 전05:16 250
HOT <봉신:전화서기> 주연배우 실제로 말타고 활쏘기 대회... 1 손별이 손별이 6시간 전02:11 459
HOT <명탐정 코난: 미궁의 십자로> 중국 상영전 행사 손별이 손별이 7시간 전01:15 363
HOT 총을 든 스님 후기(강추!) Opps 7시간 전01:12 370
HOT ‘오징어 게임’ 시즌2 레트로풍 팬포스터 NeoSun NeoSun 8시간 전00:40 849
HOT 넷플릭스 ’제로데이‘ 첫 트레일러 - 로버트 드 니로, 안젤라... 1 NeoSun NeoSun 8시간 전00:13 822
HOT 브라질판 <패닉 룸>,데이비드 핀처의 명작이 리메이크 카란 카란 8시간 전00:01 522
HOT 레아 세이두 둘째아이 출산 2 NeoSun NeoSun 8시간 전00:01 950
HOT 2024년 12월 23일 국내 박스오피스 2 golgo golgo 8시간 전00:01 1238
HOT 총을 든 스님 간단후기 2 에에올 9시간 전23:19 706
HOT 2024년 개봉 코믹북무비 로튼 리스트 1 NeoSun NeoSun 9시간 전22:49 588
HOT <동경 이야기(1953)> 단평 4 조윤빈 조윤빈 10시간 전22:39 601
HOT 고천락, 임가동 주연 <악행지외> 1월 11일 중국에서 ... 4 손별이 손별이 11시간 전21:26 720
HOT 제가 재미있게 본 팬 무비 2개 2 기다리는자 11시간 전21:20 789
HOT 빌 클린턴이 뽑은 2024년 최고의 영화 4 카란 카란 11시간 전21:09 2446
HOT 일본 주말 박스오피스 TOP 10 (12/20~12/22) 5 카란 카란 11시간 전21:04 605
HOT 1933년 소설 '나이트버스' 실사판 '어느날 ... 3 그레이트박 그레이트박 11시간 전20:56 508
HOT 서극 감독 무협영화 <사조영웅전: 협지대자> 첫번째 ... 11 손별이 손별이 11시간 전20:47 1233
HOT 왓이프 시즌3 에피소드 1,2 리뷰(스포) 2 기다리는자 12시간 전20:18 724
HOT 힐링영화 대가족 ~! 6 노스탤지아 12시간 전20:04 561
1161630
image
Tulee Tulee 1분 전08:43 17
1161629
image
NeoSun NeoSun 1분 전08:43 19
1161628
image
Tulee Tulee 2분 전08:42 13
1161627
image
Tulee Tulee 2분 전08:42 16
1161626
image
Tulee Tulee 21분 전08:23 89
1161625
image
Tulee Tulee 22분 전08:22 159
1161624
image
Tulee Tulee 22분 전08:22 105
1161623
image
Tulee Tulee 23분 전08:21 76
1161622
image
e260 e260 1시간 전07:43 210
1161621
image
e260 e260 1시간 전07:43 167
1161620
image
e260 e260 1시간 전07:40 117
1161619
image
e260 e260 1시간 전07:40 148
1161618
image
e260 e260 1시간 전07:36 218
1161617
image
e260 e260 1시간 전07:34 158
1161616
image
crazylove 1시간 전07:26 513
1161615
image
영화에도른자 2시간 전06:20 302
1161614
image
스콜세지 스콜세지 3시간 전05:16 250
1161613
image
손별이 손별이 6시간 전02:11 459
1161612
image
손별이 손별이 7시간 전01:15 363
1161611
image
Opps 7시간 전01:12 370
1161610
normal
집에서만보다가 집에서만보다가 7시간 전01:01 294
1161609
image
NeoSun NeoSun 8시간 전00:40 849
1161608
image
NeoSun NeoSun 8시간 전00:24 521
1161607
image
NeoSun NeoSun 8시간 전00:13 822
1161606
image
NeoSun NeoSun 8시간 전00:02 456
1161605
image
카란 카란 8시간 전00:01 522
1161604
image
NeoSun NeoSun 8시간 전00:01 950
1161603
image
golgo golgo 8시간 전00:01 1238
1161602
image
NeoSun NeoSun 8시간 전23:58 902
1161601
image
손별이 손별이 8시간 전23:58 305
1161600
image
NeoSun NeoSun 8시간 전23:57 364
1161599
image
에에올 9시간 전23:19 706
1161598
image
NeoSun NeoSun 9시간 전22:49 588
1161597
image
조윤빈 조윤빈 10시간 전22:39 601
1161596
image
Sonatine Sonatine 10시간 전22:25 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