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 4' 해외 매체들 리뷰
스포일러 우려도 있고 해서, 핵심 부분들만 간추렸습니다.
로저이버트닷컴
https://www.rogerebert.com/festivals/berlin-film-festival-2024-the-roundup-punishment-last-swim-through-the-rocks-and-clouds
<범죄도시 4>는 액션 시퀀스들 사이를 빠르게 이동하는 효율적인 구성의 영화다. 한국 액션 영화들 중에서는 그런 방식에 능숙한 장르 영화들이 있는데, <범죄도시>는 그중에서도 최고다. 마석도는 미국 드라마에선 보기 힘들 법한 경찰인데, 범죄자들한테서 유쾌하게 돈을 뜯어내고, 목격자들을 고문한다. 하지만 그는 마음씨가 따뜻한 사람이기도 하다. 그는 동네 고기 집에서 일하는 젊은 여성에게 몇 천원 쯤 팁을 더 얹어주기도 한다.
몇몇 다른 액션 영화에서 가져온 요소들도 있다. 격렬한 화장실 싸움은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에 대한 오마주이며, 영화 속 코믹 캐릭터는 <리썰 웨폰> 시리즈의 조 페시를 떠오르게 한다. 또한 전작들보다 훨씬 더 폭력적인데, ○○○ 안에서 벌어지는 난투극은 마동석의 가장 섬뜩한 액션으로 절정을 찍는다. 이 영화는 너무나 강렬해서, 관객들이 이 시리즈의 다음 편을 무조건 기대하게 만든다. (○○○는 스포일러일지 몰라 가렸습니다.)
스크린데일리
https://www.screendaily.com/reviews/the-roundup-punishment-berlin-review/5190512.article
인기 한국 액션 코미디 시리즈 4편에서 강렬한 마동석
(서문 생략)
마동석이 ‘괴물 경찰’ 마석도 역을 맡아서 주먹을 휘두르며 악질 범죄자들에게 정의 구현을 하는 이 영화는 새로운 관객을 사로잡지는 못하더라도, 기존 팬층을 실망시키지는 않을 것이다.
스턴트 및 무술감독 출신 허명행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으로, 그는 <부산행>에서 무술감독으로, 그리고 이전 3편의 <범죄도시>에서 무술감독으로 활약한, 마동석의 오랜 협력자다(그의 감독 데뷔작인 디스토피아 SF 액션 영화 <황야>에도 마동석이 출연했다.). 당연하게도 격투 시퀀스는 영화가 완전히 살아나는 부분이다. 시리즈의 트레이드마크인 액션과 코미디의 조화에 있어서, 허감독은 후자보다는 전자에 더 익숙한 듯하다. 빠르고 매끄러우면서도 뻔뻔하게도 도식적인 <범죄도시 4>는 전작들의 호평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마형사처럼 자신만의 독특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작업을 수행한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https://www.scmp.com/lifestyle/k-pop/k-movies/article/3252915/berlin-2024-roundup-punishment-korean-hard-man-ma-dong-seok-po-faced-punching-machine-hong-kong
한국의 강한 남자 마동석이 날리는 진지하게 주먹을 날리는 <범죄도시 4>는 홍콩 액션 영화의 강화 버전 같다.
<범죄도시> 시리즈의 최신작인 이번 영화는 마동석이 인터넷 도박 사기단에게 주먹을 날리면서 더 강렬한 액션을 선보인다. 단순한 스토리에 화려한 음향 효과, 마동석의 귀여운 IT 관련 무식 개그, 그리고 조수로 나온 박지환의 연기가 힘을 실어준다.
전통적인 홍콩 액션 영화를 강화시킨 듯한 <범죄도시 4>는 시대를 따라잡지 못하는 잡다한 패거리들을 일부러 놀린다는 점에서도 구식이다. 여러 개그들이 21세기의 IT 개념을 이해 못하는 마석도의 무식에서 비롯된다. 이를 테면, 휴대폰을 왜 동기화해야 하는지, 오픈 코드란 무엇인지, 범죄자들의 마약을 판매하기 위해 앱을 이용하는 등등이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 슈트를 쫙 빼입고 암호 화폐를 다루는 악당(이동휘)의 천박한 사기 행각과는 대조적으로 가차 없는 폭력으로 잘못을 바로 잡으려는 마석도의 본능이, 그가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이유일 것이다.
데드라인
https://deadline.com/2024/02/the-roundup-punishment-movie-review-don-lee-1235835508/
마동석, 재밌고 스타일리시한 한국산 경찰 액션 스릴러에서 스릴과 피를 흘린다.
<범죄도시 4>는 관객에게 지적인 요구를 하지 않는다. 그게 이 영화의 목적이 아니니까. 마땅히 죗값을 받아야 할 사람에게 응징이 내려질 것이라는 도덕적 확신과 함께, 이전 영화들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두 배로 안심할 수 있다.
그렇긴 해도, 최소한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비교적 쉽게 따라갈 수 있는 반전 스토리와 더불어 스타일리시하게 포장된 스릴, 유혈 및 기대했던 엔터테인먼트를 프리미엄 퀄리티로 제공한다. 줄거리의 디테일에 대한 끊임없는 당혹감이 일반적인 이 장르에서, 이 시리즈는 세심하게 제작된 것이 돋보인다. 물론 재미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영화의 장점은 마동석 본인이다. 그는 거부할 수 없을 정도로 기분 좋게 해주는 존재감 있는 스타로, 모든 악당들에게 강펀치를 선사하는 산타클로스 같은 캐릭터다. (이하 하이라이트 장면 설명과 대사 생략.)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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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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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도 믿고 봐도 되겠군요. ㅋ
마요미 믿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