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크로우, 액션 촬영 중 두 다리가 골절된 사실을 10년 후에야 알게 돼
배우 러셀 크로우가 액션 영화 촬영 중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 몸 전체에 전기가 흐르는 듯한 통증을 느끼면서도 일을 계속했고, 실제로 10년 후 그 당시 두 다리가 골절된 것을 알게 되었으며, 이후 자연 치유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People.com을 통해 밝혔다.
러셀이 두 다리가 골절된 것은 <로빈 후드>(2010)로, 성문에서 단단하고 울퉁불퉁한 바닥으로 뛰어내리는 장면에서였다. 사실 사전에 보호매트를 깔고 흙으로 덮는 등의 조치를 취했어야 했지만, 곧 해가 지는 관계로 시간이 없었고 수백 명의 엑스트라가 동원된 대규모 장면이었기 때문에 촬영이 중단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아프겠지’라는 생각에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엄지발가락으로 착지하려 했지만 울퉁불퉁한 지면으로 인해 발뒤꿈치로 착지했고, 모든 충격이 양쪽 경골에 가해진 것이다. 러셀은 “온몸에 전기가 흐르는 것 같았다”고 충격의 크기를 밝히며 “대작을 찍고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극복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마지막 한 달은 정말 힘들었다. 몇 주 동안은 걷는 것조차 힘들었다. 이 부상에 대해 제작진에게 말하지 않았고, 부상 때문에 쉬지도 않았다. 그냥 계속 일만 했다”며 고통을 감추고 촬영을 계속했다고 회상했다.
그리고 10년 후, 다리에 이상한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는 러셀. “단순히 뉴욕의 추운 겨울 환경에서 오랫동안 일한 탓인 줄 알았다. 그런데 (엑스레이를 찍은) 의사가 ‘언제 두 다리가 골절되었나요? 한 10년은 된 것 같은데..’라고 하더라. 나는 두 다리가 부러진 채로 영화 촬영을 끝낸 모양이다. 모두 예술을 위해서였다. 깁스도, 부목도, 진통제 없이 그냥 계속 일하다 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나았다”며 초인과 같은 에피소드를 밝혔다.
(출처: 일본 Cinema Today)
추천인 4
댓글 17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소심하고 몸 사리는 사람은 영화 배우 못하죠
저 세계는 워낙 막노동에 거칠어서. 심지어 밤에 밤새도록 잠 안자고 촬영하는 일이 허다합니다
예를 들어서 마이클 J 폭스도 백 투 더 퓨쳐 찍을 당시에 TV 드라마와 동시에 촬영했다고 하네요
하루에 한시간 정도 밖에 못 잤다고 합니다
그래서 백 투 더 퓨처 1편을 잘 보시면 마이클 J 폭스 얼굴이 좀 피곤해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요. 당연하죠. 그래서 연 소득이 수백억이 넘죠..ㅎㅎ 이 밖에 광고 수입까지
그런데 골절이면 장기간 상당히 아팠을텐데요....
물론 MLB의 전설 루 게릭도 나중에 부검을 해보니, 골절 흔적이 여러 군데 있었다고 합니다. 골절인데도 치료 안 받고 그냥 경기에서 뛴 거죠
그렇게 일하다 돌아가신 채드윅 보즈만 같은 사람을 생각하면 웃을 일이 아닐지도
몸이 재산인데 잘 관리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