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카빌 영화 속 섹스 장면을 좋아하지 않는다 ─ “유익한 경우도 있지만, 요즘은 너무 많이 남발되고 있다”
영화나 드라마의 섹스 장면이 부담스러운 것은 비단 관객뿐만이 아닌 것 같다. 헨리 카빌은 배우의 입장에서도 영화 속 섹스 장면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최신작 <아가일>의 매튜 본 감독과 함께 팟캐스트 ‘Happy Sad Confused’에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아가일>을 통해 카빌은 감독인 본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었다고 한다. 본은 배우와 서로 신뢰와 존중의 마음을 갖는 것, 그리고 현장에서 편안하게 지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 뒤, “나는 섹스 장면에 관해서는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카빌은 “나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섹스 장면이 영화에서 유익할 때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요즘은 너무 남발되는 경우가 많다. ‘정말 필요한가? 그냥 옷만 벗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거나, 좀 더 편안하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것은 더 이상 연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영화를 끝까지 끌고 갈 수 있는 요소는 아니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 캠퍼스가 미국 Z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절반 가까이가 ‘미디어 속 로맨스 장면은 식상하다’(44.3%), ‘대부분의 TV 프로그램이나 영화 스토리에 섹스는 필요 없다’(47.5%)고 답했다. 관객들이 느끼는 위화감과 의구심은 카빌과 본 등 제작자 측에서도 공감하는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카빌은 “섹스 장면이 영화에서 훌륭한 장면이 될 수도 있고, 스토리텔링에 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 인간의 상상력에 의해 좌지우지된다.”고 말했다. “만약 TV 프로그램이나 영화가 자극적인 것으로 가득 차서 ‘이게 뭐하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고, 그런 장면이 ‘멋지다’라는 생각에서 멀어진다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섹스 장면을 연기하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출처: 일본 THE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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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 약간 이분 생각나는건 왜일까요 ㅋ
하지만 카빌형님 에로틱신 원하는 팬들도 있을것임. ㅋㅋ
갑자기 '위쳐' 에서 여배우가 굳이 대역 안쓰고 직접 하겠다고 자처한 그 씬이 생각나네요. 혹시 트라우마가... [퍽]
뜬금없이 남발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최근에 ㅅㅇㅈㅇㄴㄱ도 보면서 굳이??했던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