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질주」를 좋아하는 크리스토퍼 놀란, 입문자에게 <도쿄 드리프트>부터 보는 것을 추천
크리스토퍼 놀란이 다시 한 번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놀란은 치밀한 스토리텔링으로 유명한 영화감독이다. 「분노의 질주」와 같이 황당하고 화려한 액션을 좋아한다는 이미지를 갖기 어려운지, 최근 미국 코미디언 스티븐 콜베어로부터 “당신은 「분노의 질주」의 팬이라고 들었는데, 사람들이 들으면 놀랄 만한 부끄러운 취미가 있나요?”라고 놀림 섞인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놀란은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팬이라는 것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낀 적은 없어요. 훌륭한 액션 시리즈죠.”라고 부끄러워하는 기색 없이 대답했다. 놀란은 2020년에도 「분노의 질주」의 팬임을 밝히기도 했다.
「분노의 질주」 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는 콜베어에게 놀란은 “어, 안 보셨어요?”라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저는 항상 보고 있고, 정말 좋아해요.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니 놀랍네요.”라고 말했다.
시리즈의 매력에 대해 놀란은 “명확한 이야기 전개와 신화가 전개되는 몇 안 되는 작품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특히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시리즈 3편인 <패스트 & 퓨리어스: 도쿄 드리프트>(2006)라며, “단독으로 본다면 <도쿄 드리프트>부터 보시라.”며 「분노의 질주」 입문자 콜베어에게 추천했다. 예전에 「분노의 질주」를 좋아한다고 밝혔을 때에도 <도쿄 드리프트>에 대한 애착을 드러낸 바 있는데, 그 마음은 지금도 변함없는 것 같다.
그런데 <도쿄 드리프트>는 시리즈 3편이지만, 시간적으로는 6편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2013) 이후의 이야기라서 조금 복잡하다. 그 사실을 알고 있던 콜베어는 “다른 작품들보다 앞선 이야기죠?”라고 묻자, 놀란은 “네, 그렇죠. 아니, 그 전은 아닌 것 같은데...아, 그렇군요.”라며 혼란스러워했다. 그러자 콜베어는 “저는 지금 그 크리스토퍼 놀란이 시간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순간을 본 건가요?”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출처: 일본 THE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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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의외군요. 근데 저도 그냥 레이서들의 열정뿜뿜하는 1,2,3편을 선호하는지라 이해는 갑니다.
놀란은 엄청 좋아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