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 <테넷>은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지 않았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미국 CBS 토크쇼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에 출연해 자신의 영화 <테넷>은 처음부터 관객이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역행하는 시간 속에서 펼쳐지는 스파이 액션 <테넷>은 그 복잡성으로 인해 다양한 분석과 논쟁이 벌어지는 등 인기를 얻은 반면, 전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도 있다. 사회자 스티븐 콜베어에게 “당신의 영화는 이해하는 것인가? 아니면 체감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은 놀란 감독은 “내 영화를 체감하면 그것이 ‘이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확실히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과거 내 이야기에 불만을 느낀 사람들은 조금 포인트가 빗나간 것 같다. 영화는 풀어야 하는 난제가 아니다. 영화는 체감해야 하는 것. 극장에서 보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물론 집에서도 볼 수 있다. ‘체감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사람들이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에 흥미를 갖고 깊이 파고들거나 그 아이디어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면 그건 훌륭한 보너스가 되겠지만, 나에게는 관객과 함께 영화를 보는 감정적 체험이 전부이다.”
<테넷>에 대해 전부 혹은 일부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말을 들은 놀란 감독은 “관객은 <테넷>의 모든 것을 이해할 필요는 없다.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테넷>을 진정으로 즐기기 위해서는 세세한 것들에 얽매이지 않고 주인공들의 여정에 몰입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출처: 일본 Cinema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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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머리는 내가 썩을테니~~
이 메세지는 놀란 자신이 철학적 난해함을 보여주면서 영화를 오락적 요소로만 판단하지 말라는 무언의 압박 같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