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디 윌리엄스, <스타워즈: 제국의 역습> 랜도가 ‘한 솔로를 배신했다’는 비난을 몇 년 동안이나 받았다
<스타워즈: 제국의 역습>(1980)에서 한 솔로에 대한 배신을 연기한 랜도 칼리시안 역의 빌리 D. 윌리엄스는 그 때문에 몇 년 동안 주위의 비난을 받았다고 한다. 랜도에게도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있었지만, 결국 그 설명에 지친 순간이 있었다고 그가 출연한 팟캐스트 방송에서 밝혔다.
윌리엄스가 연기한 랜도 칼리시안은 한솔로의 오랜 친구다. 한때는 하드코어한 도박이나 사기로 어두운 삶을 살았지만, <제국의 역습> 당시에는 베스핀 행성의 클라우드 시티 소유자로서 훌륭하게 출세했다.
<제국의 역습>에서 한 솔로는 제국군의 추격을 피해 옛 친구인 랜도가 있는 클라우드 시티로 피신한다. 오랜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반가워하고, 랜도는 솔로를 극진히 대접한다. 하지만 사실 랜도는 다스 베이더에게 매수된 상태였고, 솔로는 붙잡혀 냉동되고 만다. 이러한 랜도의 배신은 이 시점에서 루크 일행의 싸움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 때문에 빌리 디 윌리엄스는 여기저기서 비난을 받았다고 한다. “딸을 학교에 데리러 갔더니 아이들이 모여서 ‘한 솔로를 배신했어!’라고 하더군요. 비행기를 탈 때도 승무원에게 ‘한 솔로를 배신했어’라는 말을 들었어요. 몇 년 동안이나”
결국 윌리엄스는 랜도의 입장을 대변해 이렇게 설명했다고 한다. “이봐요, 큰 그림을 생각해보라고요. 상대는 그 무시무시한 다스 베이더예요. 게다가 보바 펫까지 있었어요. 그들은 우리 영토를 침략하고 있었고, 나는 그들과 협상을 해야만 했어요. 하지만 그 협상은 적어도 한 솔로와 그의 친구들의 완전한 몰락을 피할 수 있었고, 나는 내 상황을 지켜야만 했어요”
하지만 윌리엄스는 어느 순간 설명하는데 지쳐버렸고, 결국 “랜도 때문에 누가 죽었나? 아무도 죽지 않았잖아!”로 밀어붙이게 되었다고 한다. “그건 랜도가 어떻게든 헤쳐 나가려고, 친구를 동면 상태로 죽게 하지 않고 자신의 상황을 어떻게든 버텨낼 방법을 찾으려 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 것이었어요”
그는 <스타워즈: 제다이의 귀환>(1983)에서 한순간의 배신을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만큼 큰 활약을 펼치는데, 엔도 전투 중 제2 데스스타의 동력로를 날려버리는 쾌거를 거두면서 이미지 쇄신에 제대로 성공했다.
(출처: 일본 THE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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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최선의 선택이었죠 누가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