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아카데미상에서 무시당한 수작 영화 25편
버라이어티가 뽑은 리스트입니다.
비평가들로부터 좋은 평가 받았지만, 2024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무시당한 수작들이라고 하네요.
https://variety.com/lists/oscar-snubs-2024-movies-zero-nominations/
<어 사우전드 앤드 원>
(A Thousand and One 넷플릭스에서 현재 시청 가능)
감옥에 갔다가 풀려난 여성이 아들을 되찾으려 한다는 스토리.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 고담어워드 감독상 수상, 여우주연상(테야나 테일러) 후보 지명.
<디 아이언 클로>(The Iron Claw)
실제 프로레슬링 선수 집안이 겪은 저주와도 같은 비극적 실화를 각색한 영화. 잭 에프론이 그의 연기 경력을 바꿀 정도로 굉장한 변신을 했지만, 아카데미상 후보 지명 실패.
<프리실라>
소피아 코폴라 감독 작품. 엘비스 프레슬리의 아내 프리실라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 주연 케일리 스페니는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골든글로브상 후보에도 올랐지만, 아카데미가 소피아 코폴라 감독과 함께 무시.
<드림 시나리오>
작년에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대박을 친 A24의 야심작 중 하나였지만, <프리실라> <디 아이언 클로> 그리고 이 <드림 시나리오>는 노미네이트 실패(<패스트 라이브즈>만 노미네이트). 어느 날 평범한 남자가 갑자기 많은 사람들의 꿈속에 나타난다는 내용의 <드림 시나리오>는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여 찬사를 받았고, 주연 니콜라스 케이지는 역대 최고의 연기를 펼쳤다고 평가 받음.
<올 오브 어스 스트레인저스>
여러 비평가와 매체들이 꼽은 2023년 최고의 영화 Top 10 리스트에 자주 올랐고, 영국아카데미상(BAFTA)에선 6개 부문 후보 지명. 하지만 저조한 흥행 속에 관심을 못 끌며 아카데미상 후보 지명 실패. 일본 작가 야마다 타이치의 소설을 각색. 앤드류 스콧이 명연기를 펼쳤다는 호평을 받았다.
<오리진>
에바 두버네이 감독 작품. <Caste: The Origins of Our Discontents>라는 책을 집필한 미국 언론인 이사벨 윌커슨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드라마 <뿌리> 이후 이 영화만큼 노예제도를 야심차고 포괄적으로 다룬 작품은 없었다.”라는 평가를 받음.
<메모리>
주연배우 제시카 차스테인과 피터 사스가드의 연기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고, 특히 사스가드는 베니스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 알코올 중독의 사회복지사(차스테인)이 치매를 앓고 있는 고교 동창생(사스가드)의 간병인이 된다는 이야기.
<애스터로이드 시티>
웨스 앤더슨 감독 영화 중 가장 호불호가 갈린 영화지만 놀라운 아름다움을 보여준 의상, 미술 부문에서 아카데미 후보 탈락한 것이 충격적.
<아일린>
1960년대 소년원에서 일하는 두 여성에 관한 심리 섹슈얼 스릴러. 앤 해서웨이가 섹시하면서 최면을 거는 듯한 조연 캐릭터로 연기 변신을 시도했는데, 아카데미상 투표자들이 외면.
<페라리>
마이클 만 감독 작품, 페넬로페 크루즈가 명연기를 펼치며 연기상 후보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후보 지명 실패. 버라이어티의 수석 평론가 오웬 글레이버먼은 이 영화를 2023년 최고작 No.3로 선정.
<페어플레이>
(넷플릭스 영화)
선댄스 영화제에서 주목 받으면서 각본상 후보감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노미네이트 실패. 헤지펀드 남녀 분석가 두 사람이 금지된 사내 연애를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1990년대의 에이드리언 라인 감독이 만들었을 법 한 영화이자, 월스트리트 금융계를 사실적으로 꼬집은 작품이라는 평.
<더 킬러>
(넷플릭스 영화)
데이비드 핀처 감독 작품. 작품상 부문은 무리더라도 음향, 편집상 후보에는 올랐어야 했던 영화.
<솔트번>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영화)
<프라미싱 영 우먼>으로 아카데미 각본상 수상한 에메랄드 페넬 감독 작품. 베리 키오건, 로자먼드 파이크의 연기력이 찬사를 받았고, BAFTA에서도 여러 부문 후보에 오른 영화. 하지만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면서 올해 아카데미에선 후보 지명 실패.
<에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영화)
나이키 농구 사업부가 신인 선수 시절 마이클 조던과의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대박을 친 실화를 영화화. 벤 애플렉이 감독. 관객과 평론가들 모두 만족한 영화로 골든글로브상 후보에는 올랐지만, 오스카상 노미네이트는 실패.
<카산드로>
(Cassandro,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영화)
동성애자들을 심하게 배척하는 멕시코 레슬링계에서, 게이임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활동하며 명성과 영광을 얻은 선수 카산드로의 실화를 영화화. 주연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이 깊이 있고 아름다운 연기를 펼쳐 아카데미상감이라는 평가를 얻음.
<All Dirt Roads Taste of Salt>
미시시피 시골에서 40년간 살아간 한 흑인 여성의 이야기. 배급사 A24의 또 다른 훌륭한 명작이지만, 아카데미에서 주목받긴 힘든 서정적인 비전.
<블랙베리>
한때 세계를 호령했던 휴대폰 회사의 흥망성쇠를 다룬 기업 풍자 코미디. 배우 글렌 하워턴은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어야 했다.
<플로라 앤 썬>
(애플TV+ 영화)
<원스> <싱 스트리트>의 존 카니 감독 작품. 음악을 통해 말썽꾼 10대 아들과 유대감을 쌓아가는 싱글맘의 이야기. 선댄스 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여 호평받았음.
<위대한 유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장례식장을 운영하는 고용주(토미 리 존스)의 가업을 지켜주려고 애쓰는 변호사(제이미 폭스)의 이야기. 토론토영화제에서 호평. 제이미 폭스가 그의 경력 중 가장 유쾌한 연기를 펼쳤다는 평가.
<패시지스>(Passages)
영화감독-예술가 게이 부부(프란츠 로고스키, 벤 위쇼)가 초등학교 여교사(아델 에그자르코폴로스)와 만나면서 벌어지는 삼각관계를 그린 영화. 로고스키는 뉴욕영화비평가협회 남우주연상 수상. 결혼 생활과 인생을 잔인하게 망치는 불륜극에서 국제적인 배우들이 이례적으로 파괴적인 모습으로 열연을 펼쳤다는 평가.
<보 이즈 어프레이드>
A24가 자사 기준 거액(3500만 달러)을 투입해 만든 아리 애스터 감독 영화. 전 세계 흥행 수입이 1000만 달러가 조금 넘는 수준으로 흥행 실패. 또한 난해하고 파격적인 이야기, 볼거리로 2023년 가장 논란이 된 영화 중 하나였다. 버라이어티의 수석 비평가 피터 데브루지는 “기술적으로 재능 있는 감독에게 너무 많은 창작의 자유가 주어졌을 때 생기는 사례.”라고 평했다.
<모니카>(Monica)
죽어가는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사이가 멀어진 가족의 집으로 돌아온 트랜스젠더 여성의 이야기. 주연을 맡은 트레이스 리셋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치며 인디 스피릿 어워드 여우주연상 후보 지명.
<오브 언 에이지>
(Of An Age,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
호주에서 제작된 퀴어 로맨스 영화. 첫사랑의 아찔하고 설레는 감정을 핸드헬드 카메라 연출로 따스하게 포착했다는 평가.
<폴라이트 소사이어티>
나쁜 남자에게 시집갈 것 같은 언니의 약혼을 망치기 위해 애쓰는 10대 스턴트우먼의 이야기. 쿵푸, SF, 볼리우드 액션을 박진감 있게 결합했다는 평.
<쇼잉 업>
켈리 라이카트 감독 작품. 예술가로서 대성하지 못하는 현실을 받아들이려 하는 조각가 역 미셸 윌리엄스의 섬세한 연기로 호평.
golgo
추천인 8
댓글 19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신선했는데 나중에는 그냥 그렇더라고여 근데 병맛영화 좋아하면 볼만한ㅎㅎ
그냥 가벼운b급 병맛이에여~~작품성 이런거 없는 아카데미에서 취급해줄 정도급의
영화는 아니라고 갠적으로 생각합니다~영화 "스콧필그림"같은 잼나게 볼 수 있는
병맛이라 진지한 철학이나 이런거 없서여ㅎㅎ
에어가 애플티비 영화인가요?
플로라 앤 썬은 마지막 삽입곡이 후보 정도는 들 줄 알았는데 ㅠ
덕분에 좋은 영화 알아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