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고슬링, <바비> 감독 및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지 못해 “실망”
영화 <바비>의 켄 역으로 제96회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라이언 고슬링이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자신의 후보 지명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면서도 그레타 거윅이 감독상, 마고 로비가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지 못한 것에 대해 실망감을 표했다.
거윅 감독은 각색상, 마고는 프로듀서로서 작품상 후보에 올랐지만, 각각 유력하게 점쳐졌던 감독상,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오르지 못해 해외에서는 SNS 등을 통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바비>는 작품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아메리카 페레라), 각색상, 미술상, 주제가상('I'm Just Ken'과 'What Was I Made For?' 2곡), 의상상 등 총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라이언의 수상소감은 다음과 같다.
「많은 훌륭한 영화가 있었던 해에 이렇게 훌륭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동료들의 선택을 받은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이런 말을 하게 될 줄은 몰랐지만, 켄이라는 이름의 플라스틱 인형을 연기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자랑스럽다.
하지만 켄은 바비 없이 존재할 수 없고, <바비>는 그레타 거윅과 마고 로비가 없었다면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다. 두 사람은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이 영화의 책임자이다.
두 사람의 비범한 재능과 근성이 없었다면, 이 영화의 누구도 인정받지 못했을 것이다. 두 사람이 각 부문 후보에 오르지 못한 것은 ‘실망스럽다’는 표현도 모자라다고 할 수 있다.
영혼도 없고 노출이 심한 두 인형만으로 모든 어려움에 도전한 두 사람은 우리를 웃게 하고, 가슴을 찡하게 하고, 문화를 발전시키고, 역사를 만들었다. 두 사람의 업적은 다른 훌륭한 후보들과 함께 평가받아야 한다.
하지만 아메리카 페레라를 비롯해 이런 획기적인 영화를 만들기 위해 재능을 발휘한 다른 훌륭한 아티스트들이 후보에 오른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출처: 일본 Cinema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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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보수적인걸로 유명하지 않나요. 가끔은 대체 어떤 기준인지 좀 의아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