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리언> 프리퀄 드라마, <프로메테우스>, <에이리언: 커버넌트> 설정 채택하지 않았다
SF 영화의 금자탑 ‘에이리언’ 시리즈의 TV 드라마 버전 <에이리언>은 지금으로부터 70년 후의 지구를 배경으로 한 프리퀄이다. 그렇다면 같은 프리퀄로 분류되는 <프로메테우스>(2012), <에이리언: 커버넌트>(2017)와는 어떤 관계를 가질까?
가장 큰 문제는 시리즈의 창시자인 리들리 스콧이 이 두 작품에서 ‘에이리언은 「엔지니어」라는 종족이 개발한 생물 무기’라는 배경을 만들었다는 점이다. 드라마 버전을 맡은 크리에이터 노아 홀리는 스콧과 이 부분에 대해 논의했다고 한다.
“나와 많은 사람들에게 이 ‘완벽한 생명체’는 - 1편에서 설명한 것처럼 - 수백만 년 진화의 산물이며, 우주 저편에 수백만 년 전부터 존재했을지도 모르는 생물체였다. 어떤 의미에서 ‘30분 전에 만들어진 생물 무기였다’는 것은 본질적으로 쓸데없는 발상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홀리는 “무서운 것은 첫 두 영화에 복고미래주의(과거 시대에 그려진 미래상) 같은 기술이 등장한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리들리는 프리퀄에서 더 먼 미래가 배경인 <에일리언>보다 몇 천년 정도 더 발전된 기술을 그렸다. 하지만 그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고, 개인적으로는 첫 두 영화에 있었던 복고미래주의을 더 좋아한다. 그래서 나는 홀로그램이 나오지 않는 쪽을 선택했다”
1979년 탄생 이후 <에일리언> 시리즈에는 스콧 외에도 제임스 카메론, 데이비드 핀처, 장피에르 죄네 등 거장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올해 2024년에는 <맨 인 더 다크>(2016)의 페데 알바레즈 감독의 신작 <에이리언: 로물루스>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대작에 도전하면서 홀리는 “<에이리언>은 단순히 멋진 몬스터 영화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에이리언>은) 원시적인 기생종이 존재하는 과거와 AI가 있는 미래 사이에 갇힌 인류의 이야기다. 게다가 양쪽에서 자신들을 죽이려 하고 있어 갈 곳이 없다. 즉, 이 이야기는 ‘인류는 생존할 가치가 있는 존재인가?’를 묻고 있다. 우리는 식량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인류의 오만함과 자기들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결국은 폭주 가능한 AI를 탄생시킨 인류의 오만함. 인류의 모든 선과 악을 탐구하며, 첫 두 영화를 보았을 때 느꼈던 감정을 맛볼 수 있도록 시도하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홀리는 승산이 있다고 한다. 그는 “쉬운 도전은 아니지만 몇 가지 비책이 있다”고 귀띔했다.
드라마 <에이리언>은 2024년 2월 촬영 재개 예정. 공개 시기는 2025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일본 THE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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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네요 ㅠ
프로메테우스, 커버넌트 매우 재밌게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