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다니엘 데이루이스, 스콜세지 감독 시상식에 깜짝 등장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3회 수상하고 2017년 <팬텀 스레드>를 마지막으로 배우 생활을 은퇴한 다니엘 데이루이스가 1월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전미 비평가 위원회 시상식에 발표자로 깜짝 등장해 <플라워 킬링 문>으로 감독상을 수상한 마틴 스콜세지 감독에게 상을 수여했다고 미국 버라이어티가 보도했다.
스콜세지 감독의 <순수의 시대>(1993), <갱스 오브 뉴욕>(2002)에서 명연기를 선보인 데이루이스는 “내가 마틴의 작품을 만난 것은 10대 때였다”고 회상하며 “그는 스스로 만들어낸 빛과 위험하고 저항할 수 없는 에너지로 미지의 세계를 비춰주었다. 그 세계는 나에게 신비롭고 완전히 매혹적인 것이었다. 그는 영화에서 무엇이 가능한지에 대한 광활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비춰주었다”며 공로를 표했다.
이어 “내 인생에서 가장 큰 기쁨이자 예상치 못한 특권 중 하나는 언젠가 그와 함께 일할 날이 온다는 것이었다”며 “이 사람의 비교할 수 없는 최고의 예술성을 정당하게 평가해준 전미 비평가 위원회에 감사하다. 상상력의 도가니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는 인간으로서, 그리고 내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영화감독으로서 살아 있는 보물이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상을 받은 스콜세지 감독은 “다니엘로부터 이 영광을 받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는 두 편의 영화를 함께 만들었는데, 내 인생에서 가장 멋진 경험 중 하나다. 어쩌면 또 다른 영화를 만들 시간이 있을지도 모른다. 아마도! 그는 최고다”라며 세 번째 협업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시상식의 마지막을 장식한 여우주연상 수상자 릴리 글래드스톤(<플라워 킬링 문>)도 데이루이스의 등장에 “현실이 아닌 것 같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여우주연상 시상자인 패티 스미스의 소개로 무대에 오르자 “패티 스미스와 다니엘 데이루이스. 오늘 밤 당신들처럼 초월한 사람들이 발표를 해준다는 것은 나에게 있어 세상에 의미 있는 일이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출처: 일본 eiga.com)
추천인 7
댓글 12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무슨 작품이던간에
모두 인생캐 등극.. 그중 나에게 단연 최고작품은 “데어 윌비 블러드...”
키 차이가 상당해 보이는데.. 24cm정도 네요.
스콜세지 감독이 왜 저리 땅딸막해 보이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