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 2023년 스튜디오별 세계 흥행수익 1위로 등극
2023년 영화 흥행 수익에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오펜하이머>를 제작한 유니버설 픽처스가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스튜디오가 되었다. 디즈니가 1위 자리를 내준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미국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유니버설의 연간 세계 흥행수익은 49억700만 달러다. 세계 흥행수익 작품 순위에는 2위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13억 6,193만 달러, 3위 <오펜하이머> 9억 5,203만 달러, 5위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7억 487만 달러로 상위 5위 안에 3편이 이름을 올렸다.
2위인 디즈니는 연간 세계 흥행수익 48억 2,700만 달러. 불과 8,000만 달러라는 근소한 차이였다. 다만, 2023년 디즈니는 유니버설보다 작품 수가 7편이 적었다. 픽사 & 루카스 필름 & 마블 스튜디오 & 20세기 스튜디오 & 서치라이트 픽처스 등 5개사를 거느린 디즈니로서는 이례적으로 적은 수이며, 한 편만 더 많았어도 디즈니의 승리가 확실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디즈니의 극장용 작품들이 대부분 대작 위주라는 점을 감안하면 유니버설에 패한 것은 의외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세계 흥행수익 작품 순위 4위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의 8억 4,555만 달러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저조하거나 스튜디오의 기대에 못 미치는 작품들이 이어진 것이 실패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인어공주>가 5억 6,962만 달러로 7위, <엘리멘탈>이 4억 9,632만 달러로 9위,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가 4억 7,607만 달러로 10위로 톱 10에 4편이 들어갔지만, 각각 2~3억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된 만큼, 흥행적으로는 아직은 미흡한 성과다. ‘다른 스튜디오라면 대성공, 디즈니라면 실패’라고 할 수 있는 경우도 역시 전반적인 대작 지향에 따른 것이다.
세계 흥행수익 작품 1위는 14억 4,182만 달러로 워너브러더스의 <바비>가 차지했다. 디즈니 작품이 톱 3에 들지 못한 경우도, 디즈니 단독으로 흥행수익 10억 달러에 도달하지 못한 것도 오랜만이다(코로나 사태가 있었던 2020~2021년 제외).
<바비>가 압도적인 히트를 기록했지만, 워너는 스튜디오별 세계 흥행수익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금액은 30억 8,400만 달러로 디즈니와 큰 차이를 보였다. 작품별 순위에서는 <바비>의 뒤를 이어 13위 <메가로돈 2: 더 트렌치>와 14위 <웡카>가 뒤를 이었다. 톱 10에 진입할 작품이 너무 적었던 것이 요인이다.
이밖에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를 히트시킨 소니 픽처스는 스튜디오별 4위(20억 9,400만 달러),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과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를 제작한 파라마운트 픽처스는 5위(20억 2,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출처: 일본 THE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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