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란, <오펜하이머>가 “내 생애 가장 성공적인 작품”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영화 <오펜하이머>의 대성공에 기쁨을 드러냈다. 2023년 여름, <바비>와의 순차 관람을 유도하는 ‘바벤하이머 현상’을 일으키며 극장가를 떠들썩하게 만든 작품이다.
<오펜하이머>는 2023년 7월 전 세계 개봉 이후 현재까지 누적 흥행 수익 9억 5,199만 달러를 돌파했다. 개봉 후 약 5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미국에서는 100개 이상의 영화관에서 상영을 이어갈 정도로 롱런하고 있다.
영국 엠파이어(Empire)에서 놀란 감독은 <오펜하이머>를 회상하며 “로버트 오펜하이머에 관한 3시간짜리 영화를 만들었는데, R등급으로 절반이 흑백인데도 불구하고 10억 달러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다. 당연히 영화가 성공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놀라운 것은 내가 찍은 영화 중 말 그대로 가장 성공한 작품이라는 것”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놀란의 전작을 살펴보면 흥행에서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2012)와 <다크 나이트>(2008)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이지만, ‘놀란 역대 최고 걸작’이라는 호평과 함께 미국 로튼토마토에서 93%라는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완전한 부활이라고 할 수 없는 코로나 사태 이후 극장 업계에서 ‘바벤하이머’와 같은 사회현상이 생겨났다는 사실도 이 작품의 이례적인 성공을 뒷받침한다고 할 수 있다. 놀란 감독 자신도 극장 산업의 부활을 낙관하고 있다.
“20년 동안 이 일을 해왔는데, 영국에서는 내가 작업한 작품 중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영화가 되었다. 경험상, 영화 산업이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 다른 영화들이 성공하는 것을 봐도 관객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는 증거다”
연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상식 레이스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놀란의 첫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수상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출처: 일본 THE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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