長短腳之戀 (1988) 왕조현의 전성기 극강 미모. 훌륭한 로맨틱코메디. 스포일러 있음.
정말 미모 하나로 동아시아 스타로 떠오른 왕조현의 전성기 시절 미모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영화다.
세상에 로맨틱코메디가 많지만, 이 영화는 아주 훌륭하다. 망가지는 코메디와 극강의 코믹한 대사, 왕조현 및 주윤발의 훌륭한 막장연기, 굉장히 로맨틱한 그들의 사랑 장면, 그리고 감동을 고루 섞어서 훌륭한 로맨틱코메디를 만들었다.
지금 보아서도 그 감동은 줄지 않는다.
피식하는 웃음 정도가 아니라, 폭소가 끊이지 않고 1시간 반동안 계속되는 수준의 영화다.
왕조현은 태어날 적부터 한쪽 다리가 다른쪽 다리에 비해 4센티미터 짧다. 그래서 절뚝거리며 다녀야 한다.
한쪽 신발안에 나무토막을 넣어서 다리 길이를 맞춰야 제대로 걸을 수 있다.
그런데 가족이 나앉을 지 모를 일이 생긴다. 아버지가 친척에게 순진하게 속아서, 다 망해가는 구더기 들끓는 수퍼마켓을 전재산 주고 산다. 이런 곳에, 누가 손님이나 올까?
왕조현은 답답한 마음에 점쟁이에게 찾아가 가족운을 묻는다. 그런데, 점쟁이가, 묻는 말에는 대답 않고,
운명적인 사랑이 당신에게 오고 있다나? 그때, 택시기사 주윤발이 모는 택시가 와서 왕조현을 친다.
그때, 택시에 탔던 손님이 하는 대사도 무척 웃기다. "이 절 부처님 원력이 대단하시다니까? 글쎄, 내가 고자인데도 아내가 임신을 했지 뭐야? 하하하!"
주윤발은 여기서도 망가지는 연기를 한다.
잔머리 굴리고 깐죽거리고 갖은 오도방정을 다 떠는 택시기사역이다. 두뇌회전이 빠르지만, 그만큼 허술하고
실수 잘 하기도 한다. 본성은 선량해서 남에게 피해 주는 짓은 못 한다.
자동차보험이 만료되었는데 사고를 내서, 주윤발은 면허정지의 위험에 처한다. 그래서, 합의를 이끌어내고자
왕조현이 입원한 병원에 뻔질나게 들락거린다. 나중에는, 택시를 팔아서 그 돈을 수퍼마켓에 투자까지 한다.
너무나 살아숨쉬는 캐릭터들이 많다.
살아숨쉬는 캐릭터들이지만, 동시에 우리 주변에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다.
그들이 벌이는 사건들도 무지 웃기지만,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일들이다.
주윤발과 왕조현이 알콩달콩 맺어지는 로맨틱 코메디는 무지 아름답고 섬세하게 그려지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택시기사와 작은 수퍼마켓집 딸 (그것도 장애인)이 벌이는 사랑이야기다.
영화도 이들을 미화하지 않는다. 이 코메디의 커다란 중심사건이라고 할 수 있는 것도,
망한 수퍼마켓을 어떻게든 청소하고 수리해서 개장식 때 사람들을 많이 끌어모으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무지 평범하고 사소한 것인데, 이 영화의 중심사건이다.
일상에서, 이런 코믹함과 아름다움을 끌어내는 능력은 탁월하다고 아니할 수 없다. 그 중심에는 주윤발의 막장연기와 왕조현의 극강미모가 있다.
왕조현은 다리가 다 나은 다음에도, 주윤발을 붙들어두려고 아주 장애인이 된 척한다. 사실은 원래 한쪽 다리가
짧게 태어난 것인데도, 이를 숨긴다. 주윤발이 왕조현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도 엄청 로맨틱하고 아름다운 명장면이다. 이 장면만 석양의 아름다운 빛깔로 화면 전체가 물든 것으로 표현한 그 아이디어도 참 좋았다.
주윤발이나 왕조현이나 야한 농담을 아주 잘 한다. 윗장면도, 결혼식날에 주윤발이 자기는 숫총각이라고
왕조현에게 고백하니까 왕조현이 무지 좋아하는 장면이다.
추천인 8
댓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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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왕조현에 빠져있을때 불법 비디오로 첫 감상을 😅
추억의 영화인데... 소개 감사합니다!
왕조현 이 영화의 스틸들을 보니까 뉴진스 막내 멤버가 생각나네요
웃을때 하관이 특히 닮았어요.
여기서는 왕조현 사생활 이야기는 안 하시려나요. 이선균 때와는 다르네요.
아 그러셨구나. 네 알겠습니다.이선균 관련 댓글에서는 그런 부분을 되게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말씀드려봤어요.
그런데 저렇게 캡쳐해서 올려도 저작권법에는 위법이 되지 않을까요?
저 위에 제가 캡쳐한 것은 없습니다만. 다 구글링해서 가져온 것들이죠. 뭐, 굳이 지적하시니 지우죠.
그리고 저번에도 느꼈지만 허위 사실은 남이 한거 퍼오는 것도 문제가 되요. 저 작권도 남이 캡쳐한서 퍼와도 문제가 되고요. 단순히 난 그냥 가져왔다라고 면피가 되는게 아니랍니다.
"왜 왕조현은 뭐라 안하고 이선균만 갖고 그러는 거죠?"
"왜 검사 아들은 이런데 이선균만 갖고 그러는 거죠?"
처음부터 끝까지 "왜 나만 갖고 그래" 했으면서 갑자기 뭘 모르는 것처럼 그러시는 거죠?
그리고, 죽은 사람은 뭐 이야기하지 말죠. 가만 있는 사람에게 와서 들쑤시면, 죽은 사람한테만 안 좋은 이야기가 나오겠죠. 그건 원하는 게 아니시죠?
팬이 아니면 그냥 이선균과 자기동일시가 강하다고 해드릴까요? 팬이 아니라면 "잘못 했다고 해도 왜 비난하는 거죠?"같은 말은 나오지 않을 것 같은데요.
제가 몇마디 이야기한 것 갖고 무슨 소설까지나 이야기하시는 거죠? 소설이 얼마나 내용적 형식적 구조가 필요한 것인데, 몇마디가 무슨 소설이 됩니까? 그정도로 저와 이야기나 하셨나요? 굉장히 앞서가시는군요.
내가 잘못 배웠는지 아닌지는 평가받을 필요 없구요. 본인이 남을 평가할 만한 사람인지 증명부터 하시구요.
제가 사기꾼에게 당해 봐서 아는데, "왜 나만 갖고 그래" "사람이 살다보면 다 이정도는 하고 사는 것 아닙니까" "맑은 물에는 고기가 안 삽니다." 가 그들이 사용하는 말들이더군요. 그래서 정말 싫어합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일수록 자기들이 굉장히 정의로운 것처럼 당당해요. 이상하죠?
왕조현 배우의 미모는 정말 눈부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