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늦은 노량 무대인사 후기 (감독님 싸인 받음)
토요일에 부산가서 노량 무대인사 갔습니다. 한산을 재밌게 봐서 감독님 싸인 받고 싶어 혹시 몰라 한산 아이맥스 포스터를 들고 갔습니다. 플랜카드도 들고 갔습니다.
대놓고 싸인 해달라는 플랜카드 들고가면 민폐일까 라는 걱정과 함께 갔습니다.
친한동생은 김윤석 배우님 싸인을 노리고 간거라 김윤석 배우님 플래카드를 만들어 갔습니다. (브래드 피트, 톰 크루즈, 디카프리오, 김윤석 let's go 라고 씀)
친한동생 플랜카드 보고 웃으시는 감독님
그리고 감독님이 제 플랜카드도 보더니 웃으시더라고요. 그래서 진짜 혹시 해주시나 라는 기대를 품고 기다렸습니다. 감독님, 배우님들 인사가 끝나고 바로 감독님이 저한테 오셨습니다. 그리고...
감독님이 싸인을 해주셨습니다... 엽서는 못받았지만 애초에 엽서는 관심도 없었어서 상관없었습니다. 한산 무대인사 영상 많이 찾아보고 구글에 김한민 감독 싸인 검색했는데 무대인사 영상에선 인사만 하고 나가거나 싸인해줄 타이밍이 아예 안보였고 감독님 싸인 받은 분들이 거의 없어서 기대를 크게 안했는데 바로 와주셔서 해주시니 기분이 엄청 좋더라고요.
그리고 친한동생도 감독님 싸인을 받았습니다. 받는 과정이 웃겼습니다. 아까 말했듯이 친한동생은 김윤석 배우님 싸인 받고싶어 황해 포스터 주문제작해서 갔었습니다. 선물주시는 시간에 관계자분이 친한동생 황해 포스터를 보고 김윤석 배우님에게 오라고 손짓을 했습니다. 근데 옆에 계신 감독님이 오신 겁니다. 그러고 포스터를 보더니 감독님이 "이거 황해잖아"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동생이 "아 한산도 있어요" 하고 한산포스터를 꺼내 싸인 받았습니다. 싸인 해주시면서 감독님이 "행복해라" 라고 말해주셨다고 하더군요.
친한동생이 요즘은 사람들이 싸인보다 사진을 더 많이 원한다 라고 말했는데 무대인사 가니 싸인은 거의 안받더라고요. 다른 배우들은 싸인 해주신지는 모르겠지만 감독님 싸인은 저와 친한동생만 받았습니다.
아무튼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무대인사 가서 찍은 사진들
공룡한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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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무조건 싸인받는 플래카드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