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전직 은행 강도가 평가한 <다크 나이트> 강도 장면, 10점 만점 중 1점
영화와 드라마의 다양한 장면을 ‘그 분야의 전문가’가 보고 정확도를 평가하는 미국 인사이더의 인기 기획에 전직 범죄자가 등장했다. 전직 강도 등이 작품 속 범죄 장면을 보고 “실제로는 이렇게 한다”고 알려준다. 이번에 소개할 주인공은 과거 100회 이상의 은행 강도를 저지른 케인 빈센트 다이어이다. 현재는 개과천선하여 동기부여 강연가로서 코칭 회사를 설립했다고 한다. 이번 기획에서 다이어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 나이트>(2008)를 비롯한 4편의 영화 장면을 평가했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걸작 <다크 나이트> 초반, 조커와 그의 부하들이 은행을 털고 있는 장면. 광대 가면을 쓴 부하들이 은행 내부를 무력으로 제압하는 가운데, 범인 일당은 복잡하고 견고해 보이는 손잡이 잠금장치가 달린 금고에 접근한다.
“먼저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이 영화의 묘사가 전반적으로 과장되어 있다는 점입니다”라고 다이어는 말한다. 그는 금고의 보안은 매우 철저하지만, 은행 영업시간 동안에는 직원들이 출입할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다고 한다. “제가 강도짓을 벌인 은행들도 모두 이 장면에 나오는 것과 같은 금고이거나 아니면 일반 개방형 금고를 가지고 있었다”고 귀중한 경험담을 들려주었다. “만약 이런 금고를 만나면 저는 포기하겠어요(웃음). 금고의 매뉴얼이나 특정 시간대에 금고가 열린다는 것을 알지 못하면요(웃음)” 다이어가 보기에 극 중과 같은 유형의 금고를 뚫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며 “3~4분으로 끝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진 장면에서 윌리엄 피크너가 연기한 은행장이 산탄총으로 강도와 맞서 싸우는 장면이 나온다. 다이어에 따르면, “무장된 경호원이 아니라면 이런 무기는 없을 것”이라고 한다. 또한 산탄총은 “강도범뿐만 아니라 고객이나 은행원도 맞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영화에서는 강도 장면 마지막에 스쿨버스가 문을 부수고 돌진하는데, “버스 차체에 흠집이 하나도 없다”거나 “은행 입구 장면에는 계단이 있었어야 한다”는 등의 영상적 오류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전문가의 눈으로 본 <다크 나이트>의 강도 장면은 10점 만점에 1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출처: 일본 THE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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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기사 보고 놀랐어요😅😅
자수해서 개과천선한 케이스인 것 같은데 범죄자에서 새출발까지의 인터뷰도 많이 했더라고요
상식적으로 중범죄 전과 100범이 가능한가요?
은행 1번 터는데 형량 1년씩만 줘도 100년인데..
혹 20번 털다 한번씩 걸려서 형량 20년 때렸다 치고 그래도 100년인데..
제가 번역한 일본 기사에 이렇게 나와서
혹시 몰라서 찾아보니 자수할 때까지 100곳이 넘는 은행을 털었다고 하네요💦 자수하고 9년형을 받았다고 합니다.
한국이었으면 어림없는 방송이었을듯.. 그거보다 범죄장면이 리얼하면
상식적으로 말이 되겠냐..;;
많은 은행을 털고도 안걸리고 있다가 자수했던데 사연도 있고 현재는 공익을 위한 일을 해서 매체들을 통해 많이 알려진 케이스인 거 같더라고요
아니 원 ..ㅋㅋ 이런식이면 모든 스릴러들, 연쇄살인범들이 평가하는 것도 나올 기세...
정말 듣고 싶은건 사실.. .총기 전문가들이 평가하는 존윅 익스트랙션 시리즈 액션신,
차량 전문가들이 본 퓨리로드 카체이스신, 우주 전문가들이 본 인터스텔라, 스파이들이 본 제이슨 본 시리즈 등입니다.
https://youtu.be/3RkhZgRNC1k?si=dn5f_4s67JWu_Z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