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더 무비] - 콘서트 실황보단 방송영상만 가득했다.
────────────3줄 요약 감상평────────────
1. 콘서트 실황은 10분 남짓하다.
2. 방송영상 70% 다큐부분 20%
3. 팬심으로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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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대했던 콘서트 실황은 볼 수 없었다.
영화 마케팅을 서울 콘서트 공연실황을 보여준다고 열심히 홍보하길래 할머니와 함께 감상하러 갔는데, 역시나 마케팅에 속아버렸다. 콘서트 실황 중심이 아닌 TOP6 멤버들의 미스터 트롯 방송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상영 시간을 주로 채웠으며, 그 사이사이에 다큐멘터리 적인 부분이 들어가면서 실질적으로 콘서트 영상을 느껴볼 시간은 10~15분 남짓했다. 콘서트 실황 중계라는 말만 듣고 당연히, 김호중 <그대, 고맙소>처럼 콘서트 영상으로 꽉꽉 채울 줄 알았는데 마케팅에 당해버렸다. 팬분들은 큰 스크린 화면에서 멤버들을 만나볼 수 있어 좋은 시간이겠지만, 나 같은 일반인들은 방송에서 봤던 걸 그대로 틀어줘서 실망감이 좀 컸다.
□ 그런데도, 팬분들의 지지와 화력은 대단하다.
자신들의 가수를 극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는 것에 팬들에게는 설렘으로 다가온 것 같다. 코로나 시국임에도 불구하고 극장을 방문했을 때에는 줄 서서 입장하는 것과 좌석점유율이 코로나 이전의 좌석점유율과 거의 흡사할 정도로 열광적인 팬심을 보여줬다. 일부 극장에서는 단체로 티를 맞춰 입고 오신 팬 클럽 분들을 종종 만나볼 수 있었다는 후기들이 전해졌다. 덕질은 젊은 세대가 주로 한다는 인식이 있는데, 이번 미스터트롯을 통해 무언가에 열광하고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에 나이는 상관없다는 것을 느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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