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스 게임 리뷰 [본 사람만]
머리가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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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기반의 이 영화는 소셜네트워크로 유명한 아론 소킨이 감독이다.
소셜 네트워크처럼 담담한 독백이 이야기 진행을 이끌어가면서 관객은 영화인듯 다큐인듯한 인상을 받는다.
개인적으로 이런 한 사람의 인생사에 대한 영화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때로 그것은 너무 영화적으로 다루어지면서 현실감을 잃어버리기도 하는데, 이 영화는 그런식이 아니라는 점에서 만족스러웠다. 기반 스토리 자체가 탄탄하다보니 그러한 것인듯
그에 비해 영화적인 연출이나 영상은 아쉬웠다. 스토리가 현실적인 것과는 별개로 영화이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더 관객을 만족시킬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카메라 워킹이나 장면 연출은 너무 평이하다. 예컨데 영화를 보고나면 남는 장면이 다 비슷비슷하다. 몰리가 침대에 누워서 통화하는 장면, 도박장에서 칩들이 오가면서 사람들이 포커를 하고 몰리가 뒤에서 팔짱끼고 지켜보는 장면, 도박장에서 몰리가 대화하는 장면, 변호사랑 대화하는 장면, 이런 장면들이 계속 비슷하게 반복되다보니 영상적으로 아쉽긴 하다. 뭐 덕분에 나레이션에 몰입하긴 하지만 그 두개가 상충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 외에 아버지와의 관계개선이 너무 단순하게 다루어지는 것도 조금 아쉬웠지만 뭐,,, 정신과 의사이니까 남들보다 간단히 한거려니...
신기한것은 140분의 긴 런닝타임에도 지루하다는 느낌이나 몰입도가 떨어지지는 않았다. 이는 스토리 자체와 차누님의 연기 하드캐리 덕인듯.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한 영화였는데 흥행참패라니 아쉬울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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