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의 카니발 일본 전단
satt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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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가 접히는 평범한 전단인데 접히는 방향이 달라서 펼치면 억수로 길어집니다.
근데 뭐가뭔지 한참을 들여다봐야 알게 되어있습니다.
반 접은 상태에서는 한참 들여다봐도 뭔지 모릅니다.
펼친면은 앞면과는 다른 방향으로 인쇄...
안토니오 마르게리티 감독이 만든 식인종 영화.
식인종 영화라기 보다는 좀비 영화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만...
전 이 영화를 보고 카니발이라는 단어에 축제 말고 식인종이란 뜻도 있다는 걸 배웠습니다.
영어로는 그냥 다른 단어이고 한국어로도 표준권장방식에 따르자면 다르게 표기되겠지만
이 영화 나오던 당시의 일반적인 표기형태로는 둘이 구분이 되지 않았죠.
근데 영화 관계자는 그걸 몰랐던 건지... 알고도 그런건지...
일본 제목은 한술 더 떠서 '지옥의 사육제'....
그냥 제 추측입니다만...
당시 일본 제목을 그대로 베껴쓰던 관행 그대로 국내수입사에서도
처음엔 '지옥의 사육제'라는 제목으로 했다가
누군가가 그 카니발이 그 카니발이 아니란 걸 깨닫고는 바꾼게 아닌가 싶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