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밧드의 대모험
satt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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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바이사우스, 영국 포스터
추천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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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6
16.01.19.
EST
세편 중에서 현재에 보기엔 제일 재미있는 영화라고 생각해요.
해리하우젠님이 코난 영화를 만들려고 준비하다가 엎어져서 신밧드로 방향을 바꿔서 나온 게 이 영화라는 소문이 있더군요.
13:27
16.01.19.

sattva
해리하우젠의 코난 영화는 처음 들어봅니다. 그런 시도가 있었군요.
01:21
16.01.20.
EST
하이보리아 시대가 스톱모션 괴수들을 잔뜩 출연시킬 수 있는 좋은 무대라고 생각하고는 영화화를 검토했었다고 하네요. 신밧드 영화에 아라비안 나이트와는 좀 동떨어진 소재들이 많이 나왔던게 그런 이유에서라고도 하고....
세번째 영화인 '호랑이 눈깔'은 더 코난같은 내용이었죠. 사실상 코난 3편인 '정복자 칼'은 '호랑이 눈깔'이 연상되는 영화였고...
올리버 스톤이 쓴 코난 초안도 온갖 괴수들이 잔뜩 나오는 내용이었는데 당시 영화계의 예산 범위에서는 영상화 불가능 수준이어서 다 짤렸다고 합니다.(물주인 디노 데 라우렌티스 영감님이 스톱모션을 싫어했단 이야기도 있고...) 존 밀리어스는 코난 영화를 만들면서 일부 장면을 '너무 해리하우젠 영화처럼 보여서' 빼버리기도 했다고 하는등... 해리하우젠과 코난의 세계는 통하는 면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17:49
16.01.20.

sattva
아, 생각해보니 어디선가 잠깐 봤던 소설판 삽화에 커다란 뱀이나 거대한 비비 같은 괴수들이 나왔던 것 같기도...
말씀대로 의외로 통하는 면이 있었던 모양이군요.
22:30
1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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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하우젠이 참여한 신밧드 세 작품 중에서, 스타일 면으론 제일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움직이는 시바 상이랑 싸우는 부분은 저걸 저 당시에 어떻게 찍었지 하며 매번 감탄하는 대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