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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씨너스 죄인들] 황혼에서 새벽까지

갱스터에서 웨스턴으로, 다시 뱀파이어 호러를 거쳐 마카로니 웨스턴으로 장르를 종횡무진하는 <씨너스: 죄인들>은 그 정신없는 장르 갈아타기만큼이나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예측불허한 서사를 풀어놓는 것으로 시종일관 관객들을 홀리고 긴장시킨다. 주인공인 쌍둥이 스모크와 스택 포함 주요 캐릭터 모두가 저마다 넘치는 개성으로 매력을 발산한다. 특정 캐릭터로의 몰빵 없이 캐릭터 간 비중의 밸런스도 적절하게 잡으면서 군중극의 재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서사와 인물의 오리지널리티가 <씨너스: 죄인들>의 최대 덕목.

컨셉만 보면 전형적인 B무비라 하겠는데 영화의 기술적 완성도는 의심할 바 없는 A급이다. 특히 1930년대 미시시피의 풍광을 아름답게 재현한 촬영이 압도적이다. 또한 이 영화의 실질적 아이덴티티라 할 수 있는 블루스 음악은 진정 지옥의 악마라도 소환할 듯 한 아우라를 보여준다.

클럽 주크 조인트 파티의 절정, 새미의 신들린 솔로 무대는 시공간의 경계를 무력화시키고 온갖 잡것을 불러온다. 그렇게 일찌감치 올해의 명장면 중 한자리를 차지해버렸다.

다솜97 다솜97
28 Lv. 97770/1000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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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20대를 훌쩍 넘기고

어느날 귀로에 선 오십대 남자 사람.

영화, 만화 무진장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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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트 콘스탄트님 포함 3명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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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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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golgo 1일 전
그 공연과 제례를 합친 그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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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솜97 작성자 1일 전
golgo
초반 스모크의 읍네 장보기(?) 시퀀스도 인상적이었습니다 ^^
2등 진지미 22시간 전
기대되는 평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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