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데스티네이션: 블러드라인> 프로듀서, 故 토니 토드의 “씁쓸하면서도 아름다운 작별”에 대해 말하다

2023년 11월, 토니 토드의 사망은 호러 커뮤니티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그런 그가 유작 중 하나로 남기게 된 영화가 바로 개봉을 앞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블러드라인>이다.
프랜차이즈 프로듀서 크레이그 페리는 Deadline과의 인터뷰에서 윌리엄 블러드워스 역으로서 토드와 함께한 마지막 촬영에 대해 “매우 씁쓸하면서도 의미 있는 작별이었다”고 밝혔다.
“그가 심각한 병을 앓고 있었다는 것은 우리 모두 알고 있었고, 이 영화가 그의 마지막 출연작이 될 것이라는 것도 분명했다”고 페리는 말했다. “그 작품이 바로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시리즈라는 점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다”
토드가 연기한 검시관 블러드워스는 2000년 첫 번째 시리즈부터 등장해 주인공들에게 ‘죽음’의 설계를 경고하는 인물로 시리즈를 상징해왔다. 이번 블러드라인에서는 그가 왜 그렇게 죽음의 운명을 잘 알고 있었는지를 처음으로 밝히며, 25년간 팬들 사이에서 회자된 다양한 이론에 답을 제공한다.
토드의 마지막 대사에서는 삶이 허락된 동안 후회 없이 살아가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이는 영화 속 캐릭터에게는 경고처럼 들리지만, 실제로는 배우 토드의 죽음을 애도하는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유언처럼 다가온다.
페리는 감독 잭 리포브스키와 애덤 스타인이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마지막 몇 줄의 대사를 두고, 감독들이 말했죠. ‘토니, 그냥 팬들에게 직접 전하고 싶은 말을 해주세요. 이 순간, 당신이 남기고 싶은 진심은 무엇인가요?’라고요”
“그래서 그 장면이 그렇게 감동적인 이유는, 카메라를 통해 토니가 팬들에게 직접 말을 걸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진짜 토니의 목소리였고, 그를 지지해준 이들에게 바치는 진심 어린 작별 인사였죠. 정말 마법 같은 순간이었어요. 제 인생에서도 잊지 못할 장면입니다”
2023년 11월 6일, 토니 토드는 오랜 투병 끝에 69세로 세상을 떠났다.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시리즈뿐 아니라, <캔디맨> 시리즈에서 타이틀 롤을 맡으며 250편 이상의 작품에 출연한 그는 호러 장르 팬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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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깊은 유작이 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