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밤 후기

음.. 제가 원래 이런 톤 영화를 안 좋아해서 안 보려고 했는데, 지인이랑 같이 보고 왔습니다...만, 최근 본 극장 경험 중에서는 제일 별로였습니다.

소리는 과하게 크구요, 그에 반해 편집은 산만합니다. 액션은 마동석 배우가 다 하는데, 솔직히 극에 들어갈 필요가 있었나 싶은 수준입니다. 연기는 아쉽습니다. 사실 그 뿐 아니라 영화의 전체적인 만듦새가 떨어집니다.

무서워야할 장면에서 실소가 나오고, 진지해야할 장면에선 개그 욕심을 버리지 못합니다. CG와 구마 장면은 창고 영화임을 감안해도 다른 영화들에 비하면 한참 아쉽습니다.

다 떠나서, 원패턴이라 조금 지루했네요. 이야기를 왜 아끼는지 잘 모르겠더군요. 각 등장인물의 과거사를 영화에 전부 삽입해도 내러티브가 모자라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끝까지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 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