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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 검사 - 간단 후기

소설가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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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캡처 2025-04-10 120344.png.jpg

 

열혈검사입니다. 한국에서 가능하지 않은 "불가능 판타지 장르" 아닐까. 어제 시사로 봤더랍니다.

 

견자단의 나이로 보자면, 이제 액션으로만 영화를 채우기에는 버거워진 것이 사실입니다. 제가 견자단의 영화를 다 보았는지는 의문입니다만 개봉한 영화는 웬만해서는 다 보았다는 견지에서 보자면, 처음 시도하는 법정물이 아닐까 싶네요. 내부자들의 우장훈 캐릭터가 번뜩 떠오르기도 하더군요. 

 

악에 맞서는 그러나 교묘한 악을 어쩌지 못하는 현대 사회에서 이들에 맞서려는 검사 곽자호의 모습은, 전 세계 어디를 가나 있을 법하고 그래서 공감대를 넘어 보편성을 가집니다. 

 

다만 이러한 캐릭터는 결국 현실에서는......! 이건 여기까지.

 

어쨌든 이러한 캐릭터를 내세워 액션과 논리, 한국말로 굳이 풀자면 문과적인 것과 이과적인 것의 합치를 택했습니다.

액션을 좋아하는 분들, 특히 견자단의 폭발적인 액션을 바랐던 분들에게도 만족을 주며 새로운 변신을 바랐던 분들에게도 좋은 선택지이지 않을까 싶네요.   

다만 이면, 이걸 이렇게 표현해 볼까요. 액션은 뒤집으면 결국 폭력의 좋은 면이죠. 액션을 위해 많은 것들이 감수되는 것처럼 법정물이라는 부분을 위해 다소나마 관객의 인내심을 감내하게 만든다는 것!  특히 영화적 완성도를 중시하는 분들에게는 많이 다르게 다가올 영화일 것은 분명하겠습니다만. 법정 부분이 어설프게 보일 수도 있고, 답정너 영화라 특별한 기대감이 없기도 하고요. 굳이 악역 캐릭터를 그렇게까지 전사를 입힐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합니다. 권선을 통해 징악이 부각하려면 어쩔 수 없나 싶기도 하죠. 액션도 저게 말이 되나 싶은 부분도, 없지않아... 있어서.

 

그래도 조금 더 긍정적으로 부연하면, 액션과 영화의 안배가 잘 이루어졌고 오로지 액션으로만 영화를 채우지 않아서 "숨 쉬며 볼 만한 액션영화"(요게 저의 한줄평?)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아저씨>와 <부당거래>를 잘 합쳐 만든 영화 같은...!

 

간만에 홍콩영화 팬들에게는 괜찮은 작품이겠고, 맨몸 액션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꽤 괜찮은 선택지이겠습니다. 그나저나 견자단 배우님은 나이를 안 드시나 봅니다. 다른 것만 드시고. 

 

 

이게 어쩌면 결론일지 모르지만,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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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인 5

  • joke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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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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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법정 파트는 완전 판타지더라고요.^^

홍콩이 중국화된지 한참인데 여전히 영국 법 전통과 체계 따르는 건가 좀 신기하긴 했습니다.

12:10
25.04.10.
profile image
소설가 작성자
golgo
그렇게 많이 봤던 홍콩영화가 말씀처럼 신기하게 느껴지기는 오랜만이었습니다.
엥, 저게 돼? 같은...!
12:13
25.04.10.
profile image 2등
이미지는 아마추어에요!
견자단을 좋아해서 기대중입니다

그 나이에 액션을 그렇게 한다는건..
아무래도... 뱀파이어인가 의심을 해봐야...
12:14
25.04.10.
profile image
소설가 작성자
다크맨
어떻게 된 게 저보다 어려 보입니다. 이건 완전, 사기 ㅠㅠ

큰 기대만 접으면 뭐, 그럭저럭 볼 만한...!
12:15
25.04.10.
3등
내용이 집법선봉과 같은 결이라 계속 집법선봉이 생각이 나는데 집법선봉이 개인적으로 좋은 기억이 아니라서 좋은 평이 나오길 기다리는데 생각보다는 평들이 좋은 글이 적네요.
12:24
25.04.10.
profile image
소설가 작성자
min님
볼 만합니다. 이야기도 꽤 풍부한 편이고요. 물론 영화로 보면 들뜨는 부분이 없지는 않아도 괜찮게 봐 줄 만합니다.
집법선봉... 시대를 보면 휠씬 낫나 싶기도 하네요.
12:35
25.04.10.
소설가

개인적으로는 아직도 홍콩 영화 생각하면 유치할 수도 있지만 강호의 의리, 낭만 이런 게 떠오르는데 주성치배우까지 배우생활을 멈춤으로 요즘은 낭만을 느낄 수 있는 홍콩 영화를 못 본 것 같습니다. 견자단배우가 그 시절을 관통하는 배우여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이 영화의 평들을 보면서 제 자신이 실망하는 걸 보니 이 영화에서 약간 그런 부분을 기대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기대치는 점점 낮아지는데 요즘 이 영화 불법 파일은 돌고 있고 관람에 대해 고민이 됩니다. 좋은 평 잘밨습니다.

16:59
25.04.10.
profile image
소설가 작성자
min님
저 홍콩영화, 엄청 좋아라 합니다. 최근 영화들 특히 홍콩 반환 이후 영화들이 달라져서 적응을 못하는??!!
저도 의리, 낭만 이런 거 나오는 영화들 참 좋아했죠.

지금은...! 모르겠다는 게 제일 맞겠습니다.

그 시대를 감안하면 집법선봉이 훨씬 낫다는 뜻이었답니다. 저게 다시 읽으니 약간 오독의 소지가 있었네요.

관람은, 저는 OTT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7:43
25.04.10.
소설가
개인적으로 ott를 이용하지 않아서 그냥 이 영화는 할인쿠폰이 나오길 바래야겠습니다. 이야기 감사합니다.
18:31
25.04.10.
존윅4의 케인보다 격한 액션이 기대되네요. 도화선급이란 얘기가 있던데 그건 무리일 테고.
12:35
25.04.10.
profile image
소설가 작성자
kknd2237
도화선은 시작부터 끝까지 이야 진짜 작정했구나, 싶었다면 그걸 한 번 본 뒤라 그런지 이번 영화도 정말 격렬하고 입 딱 벌어지는 액션이기는 한데 그리 놀라지 않게 되더라고요.
17:44
25.04.10.
profile image
소설가 작성자
무비디렉터
견자단 액션, 역시 대단하기는 대단했습니다.
17:44
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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