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g Man'에 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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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 나이트와 그의 개 그렉은 파트너로 붙어 다니면서 범인을 잡으러 다닙니다. 몸쓰는 능력은 뛰어나지만 상황 판단력이 좀 부족한 나이트와 뛰어난 판단력을 가진 그렉은 완벽한 파트너였죠. 고양이 악당 피티를 잡기 위해 둘이 추적하던 중 피티가 설치한 폭탄 때문에 그렉은 목 아래를 못쓰게 되었고, 나이트는 목 위를 못쓰게 됩니다. 그러자 의사는 그 둘의 사용 가능한 부분을 붙이기로 했고 (...) 도그맨이 탄생합니다. 그리고 도그맨은 금방 도시의 범죄를 잡아내는 영웅으로 추앙받게 됩니다...
2017년작 '캡틴 언더팬츠'에 영화속의 이야기로 등장했던것을 아예 스핀오프로 영화를 만들었는데, 스파이더맨 같은 슈퍼히어로 영화와 로보캅 같은 영화들의 클리셰가 좀 여러곳에서 보이긴 하네요...ㅎㅎ 코미디와 액션이 좀 요란뻑적 하긴 하지만 나름 액션도 긴장감 있게 잘 만들었고 볼거리에 매몰되지 않고 나름대로 하려는 이야기도 잘 풀어 나갑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서로의 상처를 감싸주며 같이 살아간다는 영화의 주제는 요즘같이 증오와 혐오가 가득한 세상에 정말 필요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네요. 엄청난 감동을 주는 영화는 아니지만 그래도 가슴 따뜻하게 극장을 나설수 있는 영화였네요...ㅎㅎ
제법 흥행한 애니로 알고 있는데 어른이 봐도 재밌나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