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필름 어워즈] 탕웨이 & 장동건, 엑설런스 어워드 수여 예정

아시안 필름 어워즈가 올해의 '엑설런스 인 아시안 시네마 어워드' 수상자로 한국의 베테랑 배우 장동건과 중국 배우 탕웨이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시상식은 3월 16일 홍콩에서 열릴 예정이다.

장동건은 영화 및 방송 업계에서 30년 이상 활동하며, <친구>, <태극기 휘날리며>, <우는 남자>, <보통의 가족>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품들에 출연했다. 또한, 천카이거 감독의 범아시아 프로젝트 <무극>에서 홍콩 배우 장백지, 사정봉과 호흡을 맞췄으며, <위험한 관계>에서 다시 한 번 장백지와 함께 연기했다.

탕웨이는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과 비간 감독의 <지구 최후의 밤>에서 주연을 맡았다. 또한, 마이클 만 감독의 <블랙햇>에서 크리스 헴스워스와 함께 출연했으며, <황금시대>, <오피스>, <삼도화> 등 여러 홍콩 영화 및 공동 제작 영화에도 참여했다.

장동건은 성명을 통해 “홍콩 영화를 빼놓고는 저의 성장 이야기를 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제가 극장에서 처음 본 영화가 성룡의 <취권>이었습니다. 1980년대, 제가 고등학생이던 시절, 홍콩 영화는 어디에서나 볼 수 있었고, 특히 홍콩 느와르 영화들이 저에게 깊은 영향을 남겼습니다.”

그는 영웅본색 시리즈, <천녀유혼>, <지존무상>, 그리고 주성치의 코미디 영화들이 자신의 영화적 취향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양조위를 정말 존경하며, 그와 함께 연기할 기회가 생긴다면 정말 큰 영광이자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라며,

“이렇게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무척 영광스럽고, 저의 30년 연기 경력을 인정해주신 아시안 필름 어워즈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수상은 저에게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연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힘을 주는 계기가 됩니다.

홍콩에서 이 기쁨을 많은 분들과 나누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탕웨이는 “저의 작품을 인정해주신 아시안 필름 어워즈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홍콩은 저에게 늘 특별한 곳이며, 이렇게 뜻깊은 상을 받기 위해 다시 방문할 수 있어 기쁩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동안 함께 작업한 모든 감독님과 협력자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를 지지해 주신 관객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전하며, “언젠가 홍콩에서 다시 작업할 기회가 생긴다면 광둥어를 더 연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홍콩 영화에 출연할 기회가 온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홍콩 감독님들께서 저를 찾아주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출처: https://deadline.com/2025/03/asian-film-awards-chinese-star-tang-wei-korean-actor-jang-dong-gun-excellence-awards-1236311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