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더볼츠*> A24 감성 담긴 MCU 영화가 될까?

MCU 신작 <썬더볼츠*>가 기존 마블 영화와는 다른 분위기를 가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영화에서 옐레나 벨로바를 연기하는 플로렌스 퓨가 영국 매체 Empire와의 인터뷰에서 본작을 “A24 스타일의 영화”라고 언급한 것이다.
A24의 대표작 <미드소마>(2019)에 출연한 경험이 있는 퓨는 "<썬더볼츠>는 마블 히어로들이 등장하지만, 굉장히 멋지고 인디 영화 같은 A24풍의 암살자 영화"라고 표현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지만, 이와 같은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핵심 인물은 바로 감독 제이크 슈라이어다.
슈라이어는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2023~)의 연출을 맡았으며, 이 작품은 바로 A24가 제작한 시리즈다. 그는 "<썬더볼츠*>에는 <성난 사람들>의 톤이 어느 정도 녹아들어 있다"며, "감정적으로 어두운 요소들이 있지만 코미디를 망치지 않는 방식으로 균형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성난 사람들>의 각본을 담당한 이성진도 <썬더볼츠*>의 각본 작업에 참여했다. 슈라이어 감독은 마블 스튜디오로부터 "완전히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달라"는 주문을 받았다고 밝혔으며, 그의 인디 감성이 이러한 도전에 어떤 방식으로 녹아들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썬더볼츠*>는 여러 영화와 비교되며 독특한 정체성을 가진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바스찬 스탠(버키 역)은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1975), <브렉퍼스트 클럽>(1985)을 언급하며 본작의 색다른 톤을 암시했으며, 슈라이어 감독은 "<토이 스토리 3>(2010)"을 참고했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여기에 플로렌스 퓨의 A24 언급까지 더해지며, 본작이 기존 MCU와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의 작품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과연 <썬더볼츠*>는 마블 특유의 블록버스터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A24 특유의 감성과 깊이를 담아낼 수 있을까?
추천인 4
댓글 5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유니버스 영화 구조상 독립영화같이 감독만의 각본과 연출을 허용한다는건 불가능에 가깝다고 봅니다.
마블은 웨어울프 바이 나잇 때 마이클 지아지노 감독이 여러번의 설득 끝에 겨우 감독 원하는대로 흑백으로 갈 수 있었죠. 로키 각본을 쓴 마이클 월드론은 닥스2의 각본 재작성을 33번 요구 받고 썼습니다.
제가 인피니티 사가 때 좋아하는 작품이 많긴 해도, 이런 식의 마케팅은 더이상 신뢰가 안 갑니다. 또 겉으로만 창작자의 재량을 완전히 허용한거처럼 하고 뒤에서는 끊임없는 재촬영& 각본 재작성 요구에 엄청난 제작 압박으로 죽어나듯이 영화를 찍어대겠죠.


A24 공식 X계정이 최근 반응을 올렸죠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