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콕스 & 앤드류 가필드 <노 웨이 홈> 촬영 중 황당한 문자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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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콕스(데어데블)와 앤드류 가필드(스파이더맨)가 MCU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촬영 당시 예상치 못한 ‘같은 영화 출연’에 어리둥절했던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우리 같이 출연하는 거 맞아?” – 촬영 전 주고받은 문자 대화
찰리 콕스는 최근 마블과의 인터뷰에서 <노 웨이 홈> 촬영을 위해 아틀란타에 도착한 후, 앤드류 가필드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 대한 일화를 공개했다.
"호텔에 도착해서 준비를 마친 뒤, 앤드류에게 문자를 보냈어요. 인터넷에서 그가 출연한다는 걸 읽었거든요. 우리는 오래된 친구라서요. 그래서 ‘우리 같은 영화에 나오는 것 같아’라고 보냈죠"
하지만 가필드의 반응은 뜻밖이었다.
"그가 ‘아니, 난 <스파이더맨>에 나와’라고 답하더라고요. 그래서 ‘맞아, 나도’라고 했더니, 가필드가 ‘근데 내 대본엔 네가 안 나오는데?’라고 하는 거예요. 그런데..저는 나왔죠!" (웃음)
“이거 들키면 큰일인데..” – 레스토랑에서 벌어진 일
그렇게 예상치 못한 ‘같은 영화 출연’을 깨달은 두 사람은 밖에서 저녁을 먹기로 결정했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어디 갈까?’ 하다가 적당한 곳을 골랐어요. 그런데 막상 식당에 들어가니, ‘이거 팬들에게 들키면 난리 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결국 두 사람은 벽을 보고 앉을 수 있는 자리를 찾아 '절대 서로 마주 보지 않으며' 식사를 했다고 한다.
가필드의 치밀한(?) 위장 작전
흥미롭게도 이 에피소드는 이미 가필드가 한 차례 언급한 적이 있다.
그에 따르면, 두 사람은 레스토랑 예약을 할 때부터 ‘위장 신분’을 사용했다고.
"우리는 ‘텍사스에서 온 필과 팀입니다’라고 거짓말을 하고 예약했어요. 그리고 ‘엄청 어두운 구석 자리 있나요? 벽을 보면서 앉을 수 있는 곳이면 좋겠어요’라고 요청했죠"
이 정도면 정말 철저한 보안(?) 작전 아닌가.
톰 히들스턴도 알고 있었다?
한편, 찰리 콕스는 <노 웨이 홈>에서 데어데블 역할을 다시 맡게 된 사실을 알고 가장 먼저 연락한 사람이 바로 ‘로키’ 톰 히들스턴이었다고 밝혔다.
"너무 기뻐서 톰에게 제일 먼저 연락했어요. 그랬더니, 그는 이미 ‘로키’ 촬영 중에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MCU 속 ‘영국 출신 배우들’의 끈끈한 우정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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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일화군요. 즐겁게 읽었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