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아메리카 브레이브 뉴월드' 실제 제작예산 3억8천만달러

No, ‘Brave New World' Budget Isn’t $180M; It Actually Cost $380M

헐리우드의 언론 플레이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고 싶다면, 지금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보면 된다.

이 최신 마블 블록버스터는 MCU 영화 중 최악의 평가를 받았고, 관객 점수도 형편없으며, 개봉 첫 주 3일 동안의 흥행 성적이 8,800만 달러라는 점도 자랑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 Vulture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처참한 테스트 상영 반응으로 인해 22일간의 재촬영이 진행됐으며, 급하게 새로운 빌런이 추가되기까지 했다.

그런데도 디즈니는 이 실패를 어떻게든 성공으로 둔갑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THR은 개봉 성적을 "긍정적"이라고 평했고, CBM은 "예상치를 뛰어넘었다"고 보도했으며, Variety는 이 수치를 "영웅적"이라고 묘사했다. 심지어 IndieWire는 B-라는 CinemaScore를 받고도 "극복했다"고 평가했다.

이 광기의 이유는 간단하지만, 그리 유쾌한 이야기는 아니다. 보도 내용을 보면, Deadline, Variety, THR 등의 매체들은 '브레이브 뉴 월드'의 제작비가 1억 8,000만 달러였다고 보도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디즈니 측 "소식통"이 흘린 정보일 가능성이 크며, 이들 매체는 이를 검증 없이 그대로 받아썼을 확률이 높다.

하지만 당연히 브레이브 뉴 월드가 1억 8,000만 달러에 제작됐을 리가 없다. 이는 너무 비현실적인 숫자다. 실제 제작비는 이보다 두 배 이상 높다. 몇 달 전, 전에 이 영화의 제작비가 3억 5,000만 달러를 넘겼다고 보도된 바 있는데, 최근 들어 다른 기자들도 비슷한 내용을 보도하고 있다.

특히 MCU 관련 가장 심도 있는 책 중 하나로 평가받는 MCU: The Rise of Marvel Studios를 공동 집필한 조애나 로빈슨과 데이브 곤잘레스는, 디즈니의 브레이브 뉴 월드 언론 플레이에 동참할 생각이 전혀 없다.

이들은 신뢰할 만한 마블 내부 소식통으로부터 재촬영과 예산 초과로 인해 브레이브 뉴 월드의 총 제작비가 3억 8,000만 달러에 달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여기에 마케팅 비용까지 더하면, 이 영화가 흑자를 낼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다.

이들은 개봉 전부터 여러 차례 팟캐스트에서 이 사실을 언급해 왔다. 그러니 디즈니가 아무리 언론을 동원해 사실을 왜곡하려 해도, 결국 실제 제작비와 손실 규모는 드러날 것이고, 이 영화가 디즈니에 막대한 손해를 끼칠 것이라는 점도 명확해질 것이다.

https://www.worldofreel.com/blog/2025/2/16/captain-america-brave-new-world-earns-92m-negative-reviews-brushed-off-by-audiences

* ㄷㄷㄷ  3억8천만이면... 러프하게 잡아도 손익분기가... 8-9억이 넘어갑니다...  워스트 흥행 차트가 다시 갱신될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