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러브레터 25주년 특별개봉 (세로자막)
스미스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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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자막이 25년전 느낌이라
그게 오랜만이라 반갑고 익숙했고
난 운좋게도 우측좌석이었다.
여러번 이미 극장에서 봤지만
유독 이번 편은
대사 하나 하나
표정눈빛하나하나
다르게
이상하게 설레게 느껴졌다.
아마도
나카야마 미호
때문인듯 싶다.
근데..확 깨는게 있었다.
느닷없이 !!!!
엔딩크레딧과 더불어 흐르는
시그니처 음악이 흐르자 마자
우루루 일어서는 관객들을 보며..
차라리 이걸 일부러
아주 아주 심야시간대
안 본 내 탓을 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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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까지 총 5번째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본다.
처음 1999-2000 그 해 겨울 어느 소극장에서
본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그 느낌은 기억난다.
조그만한 극장을 가득채운 관객들이
모두가 집중하며 다같이 영화와 호흡하며 관람(이게 무슨 뜻인지 이제 설명하는것도 포기할련다.이제는 절대 다시 회복할수 없는 과거의 문화로 떠나보내자))
마치 콘서트를 관람하듯 관객호응도가 높았다.
한사람도 일어나지 않고 끝까지
자리에 앉아서 뒷통수를 맞은듯한 여운을
다 같이 느끼며 ..
p.s)숲오
아주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이 이야기를
했는데..이거 나만 느끼는건가 ..
히로코는 그 센빠이랑 결혼하고
여자 이츠키는
결국은 그이후
히로코가 그러했던 것 처럼
남자 이츠키 묘소 근처
눈밭위에 눕고
그가 죽은 산을 향해 이름을 외쳐 부르고를
그대로 따라할것만 같다.
늦게 알아챈 첫 사랑.. 아련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