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2] 정주 끝내자마자 초단평
다솜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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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받고 있는 시즌3와의 분리로 인한 미완결은 문제의 본질이 아니다. 진짜 문제는 시즌2가 시즌1을 동어반복하면서도 그나마 시즌1이 가졌던 (다른 데쓰 서바이벌 서사 컨텐츠와의) 차별적 장점이었던 풍부한 감정, 정서를 휘발시키고 자극적인 살육 카니발만 더욱 강화했다는 것이다. 각각의 에피별로 개별 등장인물의 서사를 성실하게 담아냈던 시즌1과 달리 시즌2는 인물들을 그냥 소비시키며 성기훈의 시스템에 대한 쿠데타만을 억지로 밀어부친다. 그나마 성기훈의 계획이란 것이 말도 안되게 어설프고 즉흥적이다. 에피7의 총격전은 도저히 불가능한 상황, 한마디로 각본의 총체적 파국이다. 때문에 시즌3가 시즌2의 엄청난 실점을 만회하고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에 대한 예상은 암울하고 비관적이다.
다솜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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