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개봉하는 작품 '동화지만 청불입니다'에 얽힌 논란에 대한 회원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사실 글을 쓰는 전 해당 영화에 며칠 전까지만 해도 많은 관심이 없었지만, 해당 작품이 과거 논란이 되었던 작품과 이름만 다르고 같은 작품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이 문제에 대해서 영화를 좋아하시는 회원분들의 의견이 궁금하여 글을 작성해봅니다. 

검색해보니 아직 그리 널리 알려지지 않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해당 작품이 과거 저작권과 불공정계약 관련으로 꽤나 관심이 모였던 '어른동화'라는 작품과 같은 내용에 제목만 바꾼 작품이라고 하더군요. 

과거 한 커뮤니티에 익명의 시나리오 작가가 공모전에 당선한 자신의 작품을 영화제작사가 강제로 강탈해갔다는 내용으로 글을 올렸었습니다. 

이런 만화의 형태로 업로드가 되어 적지 않은 관심을 받았었고, 여기 회원분들도 분명 들어보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요약하자면 제작사 쪽에서 시나리오 작가와의 계약(원작자 자신이 연출한다)을 위반하고 멋대로 다른 감독을 고용해 촬영을 강행했고, 그에 대해 불만을 표출해도 별다른 조치나 응답이 없었다는 것 같더군요. (

http://m.cine21.com/news/view/?mag_id=102971당시 씨네 21 인터뷰 전문입니다)

저 만화가 나름 알려지고 논란이 되자 제작사 측에서도 반박을 했는데, 

이쪽은 원작자가 먼저 무단으로 영화화 절차를 중단시키려고 해 어쩔 수 없이 연출자를 변경했다는 입장이더군요. 

제작사 측에서 해당 입장을 밝힌 후엔 특별히 이렇다 할 내용이 나오지 않아 자연스럽게 잊혀진 것 같습니다만, 이번에 개봉하게 된 '동화지만 청불입니다'가 '어른동화'와 같은 작품이고, 모종의 이유로 제목을 바꿔 개봉하게 된 것 같던데, 해당 논란을 모두 해결하고 흥행에 해가 될까 의도적으로 바꾼것인지, 아니면 어른동화 저작권을 박탈당해 제목만 바꾼 것인지..? 확실한 결론을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어 알 수가 없었습니다 . 영화를 좋아하는 만큼이나 그

한국 영화업계의 어두운 이면도 많이 들어봤기에, 관심이 조금 생기네요.

혹시라도 이 논쟁의 결과나 전말을 알고 계시거나 하시는 분이 있을까 싶어 글을 한번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