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모드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5
  • 쓰기
  • 검색

가이 피어스, <더 브루탈리스트>로 다시 주목받다

카란 카란
26723 4 5

Pearce-The-Brutalist.webp.jpg

 

가이 피어스는 30년 넘게 꾸준히 활동하며 사랑받는 배우로 자리 잡아왔다. 그는 최근 벌처의 Awards Circuit Podcast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돌아보며 “사람들이 ‘다시 돌아왔군요’라고 말하면, ‘제가 어딜 갔었죠?’라는 생각이 들어요”라고 말했다.  

 

<더 브루탈리스트>로 새로운 도전 
피어스는 브레이디 코벳 감독의 시대극 <더 브루탈리스트>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다시 한번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는 2차 세계대전 이후 헝가리 출신 건축가(애드리언 브로디 분)가 미국으로 이민 온 후 겪는 트라우마와 야망, 인간관계를 그린 작품으로, 피어스는 예술 후원자인 부유한 해리슨 리 반 버랜 역을 맡았다. 그는 “각본을 읽고 곧바로 사랑에 빠졌다. 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았다”고 전했다.  

피어스는 코벳 감독에 대해 “뛰어난 스타일 감각과 명확한 비전을 가진 감독”이라며, 캐릭터의 심리적 깊이를 탐구하는 그의 방식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브로디와의 작업에 대해서도 “그는 자연스럽고 자신감 넘치는 배우”라며 극찬했다.  

 

<LA 컨피덴셜>의 후속작 가능성 
피어스의 커리어를 상징하는 1997년작 <LA 컨피덴셜>은 네오누아르 영화의 대표작으로 평가받는다. 팬들 사이에서 후속작 제작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된 가운데, 피어스는 “커티스 감독 생전에 후속작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원작 팀이 모두 참여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핸슨의 철학에 따라 진행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후속작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며 “첫 작품이 가진 특별함을 해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토퍼 놀란과의 협업과 기억  
피어스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2000년작 <메멘토>에서 기억상실증에 걸린 주인공을 맡아 큰 호평을 받았다. 그는 각본을 읽고 “이건 천재적이다”라고 생각했으며, 놀란 감독의 첫 작품 <미행>을 보고 “내가 이 역할을 맡을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도 느꼈다고 회상했다.  

놀란과의 작업에 대해 그는 “큐브릭처럼 정교하면서도 복잡한 아이디어를 쉽게 전달하는 능력을 가진 감독”이라고 평가했다. 놀란이 이후 <오펜하이머> 등으로 세계적인 감독으로 자리 잡았지만, 피어스에게는 첫 작업이 가장 특별했다고 말했다.  

 

매번 새로운 도전이 중요
피어스는 자신의 커리어를 돌아보며 “감독의 비전에 함께하는 과정이 가장 흥미롭다”고 강조했다. 또한, 특정 역할을 목표로 하지 않으며, “예상치 못한 각본이 도착해 내가 그 캐릭터를 떠올릴 수 없었던 순간이 가장 설렌다”고 말했다.  

<더 브루탈리스트>, 그리고 브레이디 코벳과의 협업은 피어스가 다시 한번 배우로서의 깊이를 보여주는 기회로, 그의 커리어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신고공유스크랩

추천인 4

  • 해리엔젤
    해리엔젤
  • 사라보
    사라보

  • 이상건
  • Sonatine
    Sonatine

댓글 5

댓글 쓰기
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profile image 2등
메멘토 저도 충격 받았던 뭐 이런 영화가 죽이네~~~
19:11
24.12.06.
profile image

그의 출연작 중 개인적으로 아쉬운 게 <락아웃>이었어요. 이게 원래 존 카펜터의 뉴욕탈출 리부트를 상정하고 만든 영화였거든요. 이게 잘 풀렸으면 커트 러셀를 잇는 가이 피어스 버전 스네이크 플리스킨을 쭉 볼 수 있었을 텐데...팬으로서 넘 아쉽습니다.ㅠㅠ

00:17
24.12.07.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HOT 2025년 3월 14일 국내 박스오피스 1 golgo golgo 5시간 전00:00 750
HOT 노보케인(짧게, 스포없음) 4 min님 6시간 전23:11 647
HOT 소더버그 신작 <블랙 백> 단평 3 빼꼼무비 빼꼼무비 6시간 전22:39 823
HOT 박은빈 ‘하이퍼나이프’ 화보 비하인드 - 나무엑터스 2 NeoSun NeoSun 7시간 전22:29 409
HOT 'Hard Truths'에 대한 단상 2 네버랜드 네버랜드 7시간 전21:44 368
HOT 어제 ‘토이 스토리 5‘ 테스트 시사회 모습 3 NeoSun NeoSun 7시간 전21:40 2157
HOT 수지 백설공주 뮤비 비하인드 NeoSun NeoSun 8시간 전21:33 467
HOT '블랙 백' 관람 전 알아두면 좋은 자료 6 golgo golgo 8시간 전20:42 701
HOT 일렉트릭 스테이트 리뷰-세간의 악평은 거짓말 4 드니로옹 9시간 전20:38 1469
HOT 마츠시게 유타카 오늘 아침 4 e260 e260 10시간 전19:36 1033
HOT 폴 토마스 앤더슨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라스... 2 NeoSun NeoSun 11시간 전18:02 1823
HOT A24 알렉스 가랜드 & 레이 멘도자 '워페어' ... 2 NeoSun NeoSun 11시간 전18:01 911
HOT 일반영화 vs 놀란영화 비교짤 5 NeoSun NeoSun 12시간 전16:45 2429
HOT 한스 짐머, MCU와 <스타워즈> 참여 제안 거절 5 카란 카란 13시간 전16:16 1810
HOT 박은빈 엘르 화보 비하인드 / '하이퍼나이프' 언... 3 NeoSun NeoSun 13시간 전16:14 781
HOT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 간단 후기 5 소설가 소설가 13시간 전16:05 1049
HOT 알렉스 가랜드 '28년후' 는 '라스트 오브 어... 4 NeoSun NeoSun 13시간 전15:56 928
HOT 넷플릭스 미니 시리즈 '소년의 시간' 로튼 리뷰 극찬 7 golgo golgo 14시간 전15:18 3626
HOT 조셉 코진스키 'F1' 첫 트레일러 기사 3 NeoSun NeoSun 15시간 전14:19 962
HOT [불금호러 No.73] 60년대 독립 호러의 걸작 - 영혼의 카니발 4 다크맨 다크맨 19시간 전09:43 716
1169779
image
내일슈퍼 43분 전04:55 54
1169778
image
BillEvans 3시간 전02:09 155
1169777
normal
영화과지망생 5시간 전00:31 257
1169776
normal
동네청년 동네청년 5시간 전00:07 221
1169775
image
golgo golgo 5시간 전00:00 750
1169774
image
min님 6시간 전23:11 647
1169773
image
빼꼼무비 빼꼼무비 6시간 전22:39 823
1169772
image
GI 6시간 전22:39 289
1169771
image
NeoSun NeoSun 7시간 전22:29 409
1169770
normal
기쁨의섬 7시간 전22:21 1370
1169769
image
NeoSun NeoSun 7시간 전22:04 453
1169768
image
NeoSun NeoSun 7시간 전21:53 419
1169767
image
네버랜드 네버랜드 7시간 전21:44 368
1169766
image
NeoSun NeoSun 7시간 전21:40 2157
1169765
image
NeoSun NeoSun 8시간 전21:33 467
1169764
image
션2022 8시간 전21:14 471
1169763
image
golgo golgo 8시간 전20:42 701
1169762
normal
드니로옹 9시간 전20:38 1469
1169761
image
zdmoon 9시간 전20:25 477
1169760
normal
zdmoon 9시간 전19:39 880
1169759
image
e260 e260 10시간 전19:36 1033
1169758
image
e260 e260 10시간 전19:35 477
1169757
image
e260 e260 10시간 전19:35 503
1169756
image
NeoSun NeoSun 11시간 전18:03 854
1169755
image
NeoSun NeoSun 11시간 전18:02 1823
1169754
image
NeoSun NeoSun 11시간 전18:01 911
1169753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11시간 전17:54 435
1169752
image
카스미팬S 11시간 전17:40 328
1169751
image
NeoSun NeoSun 12시간 전17:31 934
1169750
image
NeoSun NeoSun 12시간 전17:07 742
1169749
image
NeoSun NeoSun 12시간 전16:45 2429
1169748
image
NeoSun NeoSun 12시간 전16:41 517
1169747
normal
카란 카란 13시간 전16:16 1810
1169746
image
NeoSun NeoSun 13시간 전16:14 781
1169745
image
NeoSun NeoSun 13시간 전16:08 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