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하고 매혹적인 퀴어영화 “ Pink Narcissus“(1971)
Sonat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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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꿈을 꾸는 듯한 느낌이 드는 퀴어영화
Pink Narcissus (1971)은 내가 봤던
모든 퀴어영화들 중에서 가장 독특하고
강렬한 작품이다 (이런 영화가 다시 나올수 있을까) 영화는 제목에서부터 알수 있듯이
핑크색같은 강렬한 색체감각을 가지고 있다
만화적으로 과장되어 있는 페티쉬적이고
몽환적인 세트와 환상적이고 우아한 소품은
에로틱하게 다가온다
그리고 아이작 줄리앙의 “루팅포 랭스턴”(1989)
클레르 드니의 “아름다운 직업”(1999),
케네스 엥거의 “스콜피온 라이징”(1964),
장 주네의 “사랑의 찬가”(1950)처럼
남성의 육체적 미학 역시 중요하게 다뤄진다
이 영화는 별다른 대사나 사건,등장인물들이
등장하는 것이 아닌 파격적이고 섹슈얼하며
육체적인 탐미적 탐구다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보다 육체미를
탐미적으로 표현하는 것에 더욱 집중한다)
또 영화는 노골적인 동성애적 표현과 강렬한 색감,
육체적인 에로틱함에서 사랑을 통찰한다
영화속에서 계속해서 보여지는 섹슈얼리티에
마치 환각을 경험하는 듯하다
나는 Pink Narcissus라는 영화가
욱체를 탐미적으로 연출한 하나의 미술작품이자
숨은 보석같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이영화를
어떻게보든 강렬한 기억으로 남을것이다
(이 영화의 강렬한 영상미는 최고수준이다
말그대로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