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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포) 보통의 가족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메가토크(GV)로 본 리뷰입니다.

갓두조 갓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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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은 GV 다녀오자마자 적어야했는데, 아직 정리 안된게 있다보니.. 

먼저 보신 분들의 훌륭한 리뷰글들이 많아서 어떻게 적어야 좋지?

생각만하다가 더 늦기전에 적어야겠다고 맘먹고, 이렇게라도 적습니다.

당연히 이 영화는 16일 개봉이므로, 노스포로 작성합니다.

 

앞으로 한국영화 기대작이 하얼빈하고 또 뭐있죠? (파묘는 제가 안봤고 ㅠ..)

봤던것들을 쭉 돌이켜보면.. 올해 현재까지는 저는 해외영화들이 좋았네요

먼저 이 영화에 대해 입소문들은 다들 들으셔서 아시겠지만, 저는

 

 

올해 최고의 한국 영화라고

감히 평가드리겠습니다. 

 

 

제 리뷰글은 스타일상 방대하므로, 양해바랍니다.

자료 조사를 위해 네이버 블로그 등 여러 자료를 참고했습니다.

 

# 원작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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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가족은 2012년 발간된 네덜란드 작가 헤르만 코흐의 소설 '더 디너'를 

영화한 작품입니다. 형인 세르주와 동생인 폴 로만이 등장하고, 각각의 부부가

10대인 미셸과 릭이 저지른 범죄를 어떻게 처리할지 논의하는 내용이라는데,

영화와 큰 틀은 비슷하되, 보시면 아시겠지만 허진호 감독님이 한국식 입맛에 맛게

리메이크 했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실제로 이 소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발생한 노숙자 여성 살해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되었습니다. 2005년 금수저 출신 세 소년이 은행 앞 노숙자 여성을 불태워 살해했는데,

이는 CCTV에 녹화되었고, 결국 세 소년은 17년 형을 선고 받았다고 해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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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버전의 이바노 데 마테오 감독의 '더 디너' 2014년作)

 

이 작품은 13년 네덜란드에서 영화로 제작, 이후 14년 이탈리아서 리메이크 되었고,

할리우드에서 이런 좋은 소재를 놓칠리가 없죠. 17년에 리차드 기어 주연의 영화로

동명으로 리메이크 되었고, 특히 이 작품은 국내서 개봉이 되었다는데 이번에 첨 알았네요 ㅠ

 

글 작성하면서 생각해 봤었는데, 크게 중요한건 아니나, 이 인트로 씬 포함해서

 

가능하면 꼼꼼히 보시는걸 권장합니다.

복선 회수가 제법 많습니다.

 

 

◈ 겉과 속이 다른 가족들

 

1) 형 양재완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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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설경구님이 연기하는 재완은 변호사로 나오는데, 상당히 부유해 보입니다.

원작서는 정치인의 세르게 로만 포지션이라는데, 일단은 승소 전문 유명 변호사같습니다.

일을 위해서라면, 상대가 누구든 변호를 마다하지않는 변호사로 냉철한 면도 가지고 있습니다.

 

미모의 두번째 부인인 몸관리가 철저한 지수와 같이 지내고, 이들 둘과의 아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첫번째 부인과의 딸아이인 혜윤과 같이 지내지만, 지수와의 사이는

좋지 않아보입니다. 

 

2)동생 양재규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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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휴잭맨과 13세 연상의 부인 데보라 리, 안타깝게도 이혼한 사이.. 데드풀과 울버린서도 언급됩니다.)

 

재규는 여기서 소아과 의사로 나오고, 주변에게 친절한 의사로 나옵니다.

원작서는 역사 교사로 나온다고 하네요. 저는 여기서 의문이었던게,

아니.. 의사보다 변호사가 잘나간다고?? 라 느껴졌는데, 음.. 뭐

일단은 봤습니다만, 쭉 봤었을때그래도 감독님이 의사로 설정을

잘한거 같다곤 느껴지긴했습니다. 이동진 평론가님이 97년 드라마

의가형제를 봐서 적응이 된다는 내용의 말장난을 하셨네요 ㅎㅎ

 

아내인 연경은 프리랜서 번역가이자 봉사단체에서 활동도 하는걸로도 나옵니다.

원작선 끌레르 로만 포지션이고, 연경보다 어린 지수와 갈등 구조를 띕니다.

이들 부부에 아들이 하나 있는데, 이름은 시호이고, 부모의 바램과는 달리

공부에는 집중을 못하고, 따돌림으로 극복하고자 운동에 관심이 많습니다.

 

 

♤ 노숙자 폭행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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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메인 이슈인 노숙자 폭행 사건으로 결말까지 타이트하게 달려갑니다.

CCTV에 찍힌 영상으로, 뉴스에 보도, 경찰이 추적중이란 소식을 연경이 처음 접하게 됩니다.

연경과 재완 그리고 재규는 그 범인이 누군지 알고 큰 충격에 빠져서 해결하려고 하죠.

서두에 언급드렸다시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노숙자 폭행사건을 모티브로 

소설을 만들었다고 하죠.

 

저는 이 소재가 감독이 사람의 양면성과 요즘 사회에서 10대의 무서움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해요.

모르겠네요. 이 시점이 어른들 시점이라 청소년을 좀 나쁘게 연출한게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죄를 지으면 그에 맞는 벌을 달게 받아야 하는게 세상의 이치라는걸 보여주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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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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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코너 '대화가 필요해' 리버스 버전인 '대화가 필요해 1987')

 

이 영화서 식사하는 장면이 몇번 등장하는데, 이 영화서 크게 보면

영화의 흐름을 상징한다고 느껴졌습니다.  의식주가 사람에게 필수요소인데,

요즘 시대는 예전과 다르죠. 영화서는 피만 안흘렸을 뿐이지,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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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기어 주연의 17년 作 '더 디너' 의 한장면)

 

이 영화에서 재완과 재규부부의 모임이 몇번 나오는데,

좀 불쾌해 보이겠지만, 상당히 중요한 장면들입니다. 

아 !! K-드라마 로 단련되있어서 큰 걱정은 안되겠네요 ^^

 

다들 바쁜 직업을 가지고 있는 직업군에 

보기 어려운 친척들인데, 비주얼은 다정해보이나,

실제 내용은 총칼 없는 전쟁같다고 느껴졌습니다.

드라마를 잘 안보는 제가 즐겨본 스카이 캐슬이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 인간의 양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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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글을 적은 목적입니다. 정말 소름 돋았던 연출이었습니다.

보셨던 분들 다들 공감하실 겁니다. 제목은 보통의 가족이라 쓰고,

정작 내용은 불편한 장면들이 많이 연출되었는데, 의도했다고 느껴졌습니다.

스포라 언급하기 너무 어려운데 ㅠㅠ..  영화 내내

등장인물들의 희비가 교차되는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게 인상적입니다.

정작 중요한 문제는 따로 있는데, 관심은 다른데 가있는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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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작 '존 오브 인터레스트'의 한 장면)

 

이 영화 생각 많이 났습니다. 실제 인물을 그려냈었고, 정말 화목한 가정이나

주인공의 직업은 유태인들 수용소인 아우슈비츠 소장이죠. 사진처럼 아이들과

화목하게 노는 가족과 이쁜 정원과 함께 그 옆 수용소 내 유태인 죄수들의 고문으로

인한 비명소리는 정말 소름 그 자체였죠. 적어도 보통의 가족의 연출은

극찬을 받아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솔직히.. 이거 블라인드 테스트 상영하면 '8월의 크리스마스'와 '봄날이 간다'의

감독이라고 관객들이 믿을까요?

 

 

 

▲ 내면의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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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세계에서 가장 긴박했던 장면, 이정재의 정체 발각 위기의 순간.)

 

이 영화들은 배우들의 연기 난이도가 상당했을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주연 배우들의 열연이 빛났다고 느껴졌습니다.

배우들이 내면적 갈등을 표현하는게 영화적으로

스토리몰입이 잘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배우들의 소감과 함께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1) 김희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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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부부의 세계 한장면)

 

제가 알기로 김희애님이 알고는 있었으나 예능 꽃보다 누나에서 인기가 엄청 많아진걸로 알았습니다.

드라마 작품 그 엄정화 유동근 나왔던 인연이란 드라마에서 이쁘신 분으로만 간단히 기억하고,

근데 영화에선 거의 못본거 같아요. 쎄시봉에서 봤던거 같고.. 더문에서 나왔다는데 망작이란

정보를 입수하곤? 못봤네요. 부부의 세계에서 연기 미쳤다고 느꼈는데, 그 연기를 또 봐서 

너~무 좋았어요 ㅜㅜ

 

GV에서 김희애 배우님이 언젠간 허진호 배우님과 같이 작업하고 싶다는 희망을 가졌고,

8월의 크리스마스에서의 심은하, 봄날이 간다의 이영애 그 이미지만 생각한다면

여성 배우들에겐 로망과 같은 마음이 들지 않겠습니까? 근데 막상 연기하니 고생?만 시켜서

아쉬웠다는 비하인드로 모두를 웃게 했네요 ^^

 

2) 장동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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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슈츠의 장동건, 필자의 외모와 가장 비슷한 사진으로 올림 ^^)

 

제가 좀 어렸어서, 장동건 형님을 영화로 처음 접했어서 영화배우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장동건님 작품을 많이 본건 아니지만, 이 형님의 어울리는 옷은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들어 작품들 초이스가 많이 아쉬웠죠.. 특히 영화에서요. 이번에는 명예회복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시청률을 쓸어버렸던 드라마 작품들이 많았을 정도로 이번 연기는 괜찮았는데, 김희애가 초반에 내면갈등을 보였다면

중반부터 선보이는데, 아 초반에 희애누님이 눈을 높여놔서

좀 아쉬운 구석이 있지만 나쁘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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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박형식, 오 !! 장동건 !!!!)

 

재규의 아들인 시호와의 씬에서 눈빛연기가 저는 너무 좋았습니다.

이래서 장동건 장동건 하는가 봅니다 ㅎㅎ 살짝 과한 구석이 있긴해도

이건 배우빨이 살리지 않았나 생각이 들어서 배우들은 마스크빨이

상당히 먹히는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워킹하는 씬이 있는데,

 

보면서 느낀건 

 

제가 시호였으면 공부 열심히 했습니다. 

 

 

3) 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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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2 닥터 조의 수현님, 도망자 플랜비서 나왔을때부터 팬입니다. 사랑합니다♥)

 

하... 마음이 너무 아프지만, 리뷰는 리뷰라서 솔직히 적자면

이 영화에서 잴 아쉬웠던건 수현님의 지수 포지션이 애매했습니다.

아니 애매한게 아니라 중후반 이후로는 솔직히 안보여서 클로킹 스킬을 

습득하신거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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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부부의 세계의 김희애님과 한소희님 사랑합니다 ♥)

 

저는 초반의 그 철저한 몸관리라는 설정과 초반에 김희애님과의

화장실 씬에서 갈등하는 연기가 너무 좋았어서, 기대가 컸었어요.

근데, 문제는 폭행사건 돌입 이후로 매력이 확 죽어버립니다 ㅠㅠ

저는 수현님이 연기를 못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부부의 세계를 기대했는데..)

 

그냥 감독님이 톱니바퀴를 끼우다가 배분 실패를 한건지

편집당한건지는 잘은 모르겠으나,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동안 조연으로 많이 나와서, 이번에 주연으로 빛을 보나 했는데 말이죠..

마찬가지로 주연 배우들의 내면 갈등 하는 개쩌는 연기를 기대했었는데 말이죠..

 

 

4) 설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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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플러스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의 한장면)

 

이 영화 후반부는 설경구 하드캐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초반에는 그저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 안가리는 모습으로 연출이 되었다가,

사건들이 들어가면서 생기는 변호사로서의 양심적 가책,

그리고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이 느껴졌습니다. 감독님이 하고픈 말씀을

설경구님께서 그대로 표현한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이 영화는 김희애님과 설경구님이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생각하고,

설경구님의 연기 너무 잘하세요 ㅜㅜ 액션연기 빼고요 ^^

 

 

5) 그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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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48에 출연했던 배우 홍예지)

 

 

재완의 딸로 나오는데, 이는 이탈리아 버전의 큰형 마사모의 딸 역할을 가져왔다고 하네요?

어른들의 시점에서 보여지는거라 철없어 보이는 연기를 잘 했다고 느껴졌습니다.

그것보다 후반부에 사람이 불안할때 하는 습관연기서 심각한 문제는 따로 있는데,

다른걸로 불안해 할때 연기는 뭔가 모르게 소름돋더군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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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조연 배우들 중에서 시호 연기한 배우 김정철님 연기가 잴 좋았습니다.

얘 왤캐 잘하지 했는데, 아역배우 출신이었네요. 어쩐지 남달랐다고 느껴졌습니다.

불우한 학급 환경으로 우울해 보이는 연기가 좋았는데,

특히 자기보다 약한 존재에게 하는 행동과

강해보이는 상대에게 보이는 행동의 대조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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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것만이 내세상의 배우 최리)

 

예전에 진품명품에 출연했던 여고생이 벌써 다 큰 성인이 되었네요.

저는 그것만이 내 세상서 박정민없이 못하는 집주인 딸레미를 본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빠르네요. 인트로에 나온 피해자 와이프로 나옵니다.

 

그 외에 영화 소년들에서 피해자로 나온 유수빈님이 

이 영화선 인트로때 피의자로 나와서 깨알 웃음포인트가 되겠네요 ㅎㅎ

 

 

◆ 충격적인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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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반전과 더 충격적인 결말의 영화 '부당거래')

 

저 이 영화 결말까지 보고 느낀거는 이게 최선이었냐고 묻고싶었습니다.

그만큼 결말서 느껴진건 충격적이었고요 ㅠ 초반에 언급했던 여러 장치들 중에서

복선되어 연결되서 맺어진건데, 납득은 가지만 더 좋은 결말을 지을 수도 있었지 않나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뭔가가 아쉽고 찝찝하긴 해요 ㅠㅠ

 

그래서 바라는게 있다면

 

제발 나중에 감독판을 풀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게 편집되었고, 결말들 후보들이 있나 궁금하고요..

 

 

◐ 쿠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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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운이 남는 슬램덩크 산왕전 마지막 장면)

 

엔딩크리딧 뜨기전에 쿠키영상 1개가 있습니다.

 

충격적인 결말과 함께 쿠키영상이 있는데,

제가 언급했던 행동의 양면성이 쿠키에서도 강조가 되는듯한

연출이라 생각했습니다. 제목인 보통의 가족 이란 타이틀에 

걸맞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GV에 따르면 실제로 이쪽일을 하신 분이라 합니다.

이동진 평론가님은 한석규님이 카메오로 나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을 남기셔서 모두를 웃기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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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에서 허진호감독님이 쿠키영상을 두개로 만들고 거기서 고민했다던데

와.. 그 결말도 괜찮을거 같단 느낌이 들었지만 지금 쿠키가 좀 더 안정적이긴 하네요 ㅎㅎ

 

 

▣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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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화요일에 할머니가 죽기전 백만장자가 되는 법 이란 태국영화의 리뷰글을 남겼었죠.

그 영화는 쉽게 망각하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강조하는 작은 메시지가 눈물샘을 자극해서

감동적이었고, 입소문이 좋았던 보통의 가족을 들뜬상태로 기대했었는데..

 

 

그 감동을 이 영화가

완전히 깨버렸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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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저는 이 영화가 올해의 한국 영화임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아니 멜로 전문가로 알고 있었던 허진호 감독님이 이런 작품을 뽑을 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한국 현대 사회의 문제점들을 지적하는 사회 고발과

원작 느낌을 살리면서 가족들간의 사랑의 중요성, 배우들의 미친 연기들이

적절하게 섞여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따지자면 예측이 가능할 법한 전개와 수현님이 연기하는 지수의 역할 부재의

단점이 있어도, 정말 몰입감이 장난아니었고, 영화 내내 간만에

숨이 막힌다는 느낌이 강렬히 들었습니다. 결말은 그야말로 피크 그 자체..

이번 영화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서울의 봄을 지원한 배급사 하이브미디어코프라는데,

이쯤이면 흥행수표격 아닙니까??

 

간만에 이동진님의 GV에 참여해서 좋았습니다. 거미집 이후로 이동진님을 뵙는데,

이동진님 질문 너무 좋아요. 설경구님이 계신다면 좋았을텐데, 장동건님이

영화 내용 관련해서 드립을 쳤었는데, 너무 웃겼어요

강스포라서 이 내용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실제론 대전에 볼일 있으시다고 ~

여튼 이동진님이 예리하게 말씀하셔서 김희애님이 이동진 감독님이라고

말실수를 하셨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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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카로 찍은 GV사진. 이럴때 대포카메라가 부럽더라.. )
 

장동건님 제 사진으론 붉게 나왔지만, 얼굴 작고 비율좋고, 하얗습니다.

김희애님이 놀랐는데, 생각보다 동안이셨습니다. 실물이 정말 미인이십니다.

그리고 수현님은 모델출신이라 옆에 장동건님이 있어도 비율 꿇리지 않으시고

(아 반대인가? ㅎㅎ)

얼굴 뽀얗고 하애서 저 한고은님이신줄 알았습니다 ㄷㄷ

관객들 질문은 생략되었고, 팬서비스는 당연 없으셨습니다. ㅜㅜ

작년에 박서준님께서 팬서비스 중에 당한거를 생각하신다면 안전에 대해 이해는 합니다.

나중에 무대인사편에 또 예매해서 노려봐야겠어요.

 

여튼 이번 영화 잘 뽑혔으니 추천드립니다. 불편한 면이 있지만 좋은 작품이니 

꼭 보셨으면 좋겠네요 !! 끝나고 배우들 사인담긴 포스터 증정해줬습니다.

제가 어떻게 포스터 덕후인걸 알구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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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두조 갓두조
23 Lv. 54473/62000P

"FORTIS FORTUNA ADIUVAT" (행운은 용감한 자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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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갓두조 작성자
이상건
개봉일에 꼭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08:38
2시간 전
profile image 3등
저도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100만이 손익분기점이라고 하니 꼭 돌파했으면 좋겟네요
08:56
2시간 전
profile image
갓두조 작성자
왕정문
입소문 탈거라 예상합니다. 꼭 떴으면 좋겠어요 !!
09:24
1시간 전
profile image
갓두조 작성자
펩시오리지날
나이가 들면 개인의 시간이 줄어들기 마련이죠..
나중에 VOD로 풀리시면 시간되실때 꼭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몰입감이 장난 아니에요~
09:48
1시간 전
profile image
수요일에 봤는데 정말 쫄깃한 영화였습니다. 더불어 영화 끝나고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마음에 들어서 한 번 더 관람할까 생각중입니다.
09:43
1시간 전
profile image
갓두조 작성자
타미노커
그쵸? 인간의 양면성에 대해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저는 주말에 또 보러가요 ㅎㅎ 몰입감 장난아니었습니다.

(하.. 스포일러 밭을 피해서 작성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보여서
위험 요소 될만한 내용들 정리해서 수정했네요 ㅜㅜ)
09:50
1시간 전
profile image

싸인 포스터 득템 축하드립니다. 영화 한번 더 보고 싶네요.^^

10:16
1시간 전
profile image
갓두조 작성자
golgo
너무 감사합니다 ㅜㅜ 이번 주말에 또 보러 갈겁니다 ㅎㅎ
10:29
54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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