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영화 내용 언급) <조커: 폴리 아 되>, 속편의 치명적인 결함
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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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드 필립스 감독의 <조커: 폴리 아 되>는 조커를 따르는 추종자들과의 관계를 비판하며, 영화 속 추종자들을 악당으로 묘사한 점이 속편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다. 영화는 아서 플렉(호아킨 피닉스)을 중심으로 전개되지만, 그가 조커 페르소나를 거부하고 자신의 행위를 재판받는 법정 드라마 형태로 전개된다.
영화는 폭력과 무질서를 선호했던 기존의 기대와 달리, ‘공유정신병적 장애(Folie à Deux)’을 주제로 하여 조커의 추종자들을 비판의 대상으로 삼는다. 레이디 가가가 연기한 할리 퀸은 조커의 첫 번째 지지자로 등장하지만, 실제로는 망상에 빠진 인물로 묘사된다.
특히 결말에서 아서는 자신을 따르는 추종자들로부터 도망치며, 조커 신화를 이어가고자 하는 이들의 태도에 대해 비판적인 시선을 던진다. 이러한 선택은 33% 로튼토마토 점수와 D등급 시네마 스코어로 이어지며, 많은 실망을 불러일으켰다.
필립스는 이 속편에서 추종자들에게 도전하는 이야기를 펼쳤지만, 이는 결국 영화의 치명적인 결함으로 남게 되었다.
(*버라이어티 칼럼)
관객이나 코믹북 팬들 대상으로 시나리오 모니터링 안 하고.. 감독 주관대로 만들었나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