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사와 기요시 신작 '클라우드' 본 연상호 감독
일본의 명감독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신작 스릴러 <클라우드>를 본 일본 유명 인사들 코멘트인데...
한국의 연상호 감독도 포함돼 있네요.
https://cloud-movie.com/comment/
그리고 울나라서도 유명한 공포 만화 작가 이토 준지, 일본의 대표 영화 평론가 하스미 시게히코 등... 코멘트 남긴 사람들이 아주 쟁쟁합니다.
국내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 공개 후 정식 개봉 예정입니다. https://extmovie.com/movietalk/92477624
이토 준지 (만화가)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필터를 통과한 배우들은 모두들 감정 이입을 거부하는 섬뜩한 존재가 되고, 우리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불안의 미궁을 기분 좋게 떠돌게 됩니다.
이와이 시마코 (작가)
“성실한 악인”에 대항하는 사람들은 뭘까 생각해 봤는데 “사악한 보통 사람”이 아닐까.
나도 후자가 아닐까 싶어서 두렵다.
오오네 히토시 (영화감독 <모테키> <바쿠만> 등)
무인도에 감독 한 사람의 영화만 가져갈 수밖에 없다면, 저는 분명 구로사와 기요시를 고를 텐데, 그 이유는 작품 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감독의 작품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복수: 운명의 방문자> 아니면 <회로>, 아니면 <클라우드>를 놓고 고민하다가 <클라우드>를 택할 겁니다.
최신작이면서 최첨단으로 어둡습니다. 훌륭하다고 밖에 할 말이 없네요.
타카모리 나츠미 (성우)
모두들 다르고, 모두들 위험해.
보고 나니, 지금껏 지옥의 얕은 물에서 첨벙거리며 놀았을 뿐이라는 걸 무사히 깨달았습니다!
시바타마 (일러스트레이터)
한시도 마음 편하게 해주지 않는 작품!
여기저기 숨어있는 증오가 구체화되어 가는 모습이 섬뜩하고 무서웠습니다.
저 역시도 어디 누군가에게...라는 너무도 무서운 망상이 멈추질 않네요!
신노스케 (영화 감상 TikToker)
보기 전으로 돌아갈 수 없어! 날마다 누군가를 말살하려 하는 SNS 사회의 어둠을, 귀재 구로사와 기요시 순도 100%로 그리고 있다.
이것은 상상력이 결여된 사람들의 이야기. 등장인물 중 누구하고도 공감하고 싶지 않은 영화와 만나서, 저는 행복합니다.
나코시 야스후미 (정신과 의사)
영혼을 내팽개친 인간은 아무렇지도 않게 타인을 몰아붙이고 상처를 준다.
하지만 그들이야말로 진정 무방비 상태인 것이다.
하스미 시게히코 (영화평론가)
엄청나게 재미있다.
스다 마사키는 훌륭하다라는 말로는 부족할 정도의 존재감을 곳곳에 퍼트리고 있다.
후카마치 아키오 (미스터리 작가, <갈증> 원작자)
올해 일본 영화 중 가장 재밌다.
비방과 폭언이 꺼림칙할 정도로 만연한 현대 사회를 통렬하게 묘사한 광기의 괴작.
구로사와 기요시의 시커먼 재기와 유머가 대폭발을 일으키고 있다.
마츠모토 호노카 (배우)
누가 정상이고 누가 비정상인가. 그런 식으로 보기 시작한 제 자신이 바보처럼 느껴질 정도로 모두가 완전 소름끼쳤습니다. 인간은 무섭지만 그래서 재밌습니다. 인간적인 냄새가 넘치는데도 어딘가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 그런 세계관에 마음을 확 빼앗겼습니다.
연상호 (영화감독)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신작 <클라우드>는 인간 사회의 결함에서 비롯된 균열 속으로 깊숙이 파고든다.
이 영화는 관객을 순식간에 원초적 공포로 몰아넣는 최근의 스릴러 영화들과는 전혀 다른 질감을 가지고 있으며, 매우 농밀한 방법으로 ‘우리가 매일 접하는 일상의 집단성’에서 ‘극단적인 광기의 집단성’의 세계로 인도한다.
주연 스다 마사키가 이 영화에서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독창적이고 명확한 영화의 색을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다. 그것은 단순히 ‘연기를 잘한다’ 수준이 아니라 그 이상의 의미로, 배우가 영화를 지배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설계하고 스다 마사키가 표현한 영화 <클라우드>는 일본의 장르 영화 역사에서 하나의 지표가 될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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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스케쥴 다시 짜야겠는데요.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