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포>베테랑2 보다는 베테랑 스핀오프 집행자에 더 가까운..
0. 일단 이 작품은 좋았어요..왜냐하면
1. 전편에서 이어지는 주제테마음악이 좋았어요..어느정도 뽕짝끼가 나면서 쌈마이 느낌이 나는게 이 영화 보면서 분석하지마 즐겨 이런 걸 말하는 거 같아서 좋았고 촬영이 너무 좋아졌어요 빛과 어둠만 쓰는 게 아니라 색깔까지 넣어버리는 촬영하며 마약중독자 소굴에서 밟게되는 다양한 소품..시체도 꽤 실감나게 만들고..좀 더 완벽주의 느낌이 나더라구요
2. 악역 연기가 너무 좋았어요..디플에 비질란테라는 드라마에서 남주혁이 맡은 캐릭이 원작만화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딱 이 영화 정해인 캐릭같거든요..생각보다 대배우 황정민에게 밀리지않더라구요.. 자기가 칭하지도 않은 명칭이 붙고 사이버렉카가 붙고 살해해야할 사람명단이 오르고 그러자 점점 살인과 정의감에 빠져드는 모습이 딱 그 캐릭느낌이었는데..그동안 정해인이 보여준 연기들이 먼치킨스러운 액션이 별로 없었는데 이번 영화에선 ufc액션이 커서 그런지 잠깐 나온 안보현보다 커보였어요..그래서 생각보다 악역이 잘 받쳐줘서 다들 지적하는 아쉬운 점이 있어도 재밌게 볼 수 있었던 거 같아요..그리고 엄밀히 따지면 이 영화는 정해인 버젼으로 재편집해서 집행자로 재개봉하는 게 더 좋았을 거 같아요 그 이유는
3. 이야기 흐르는 방향이 약간 배트맨 다크나이트 같아보였어요..혼자서 어쩔수 없는 3가지 시추에이션이 너무 어이없는 방향으로 해결되면서 라면먹방으로 가족화해하는 엔딩보다 다크나이트처럼 다문화 여성을 살리면서 가족이 희생당하고 서도철이 경찰직을 버리고 도주한 정해인을 추격하는 방향으로 가도 되지 않았을까하는..생각이 들었거든요..물론 그러면 새드오픈엔딩을 싫어하는 한국관객인지라 폭망을 할 수도 있지만..조금 아쉬운게 뭐가 더 갈 거 같다가 급브레이크 밟은 느낌이라..
결론은 호 리뷰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영어 제목도 베테랑 2가 아니라 I, the Executioner 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