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2] 국내 언론사 리뷰 모음 - 2
[리뷰]‘베테랑2’ 누구냐 넌? 황정민 주먹은 무겁게, 액션은 빠르게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277/0005470643
영화는 기존의 문법을 과감하게 바꿨다. 1편이 선과 악의 명확한 대립을 내세웠다면, 2편에서는 이 시대의 선과 악은 무엇인지 미스터리하게 비춘다. 극이 품은 주제만큼이나 서도철의 주먹은 무거워졌다. 1편에서의 장르적 쾌감을 기대한 관객이라면 다소 갸우뚱할 만하다. 대신 우리 사회의 '정의'와 '폭력'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는 점에서 응원할 만하다. 이 시도가 관객에게 어떻게 닿을지 궁금하다.
[Y리뷰] 9년 숙성한 '베테랑2', 뻔하지 않아 좋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052/0002085520
이처럼 '베테랑2'는 단순히 하나의 악을 제거하는 스토리에서 나아가, 복합적인 사회 문제를 녹여내면서 더 깊이 있는 스토리를 완성했다. 하지만 1편의 직관적이고 명료한 방향성을 좋아했던 관객들의 기대까지 충족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리뷰] '베테랑2', 정의라는 가면..그리고 통쾌한 액션 ①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08/0003264793
형사물인데 이분법적인 선과악이 아니라고 해서 어려운 것은 아니다. 영화는 대중영화다운 오락거리를 담고 있다. 류승완표 액션은 명불허전이다. 전작에서 해결되지 않은 불법도박 사건을 이어 온 도박장 액션으로 코믹하게 시작했다가 영화 초중반 계단액션에서 강렬한 한 방을 날리며 관객을 사로잡는다. 이어진 우중액션 역시 장르적 쾌감을 전하고 마지막 황정민과 정해인의 맨몸 액션까지 쉴새없이 몰아친다. 여기에 중간 중간 던지는 유머의 웃음 타율도 좋다.
[SC리뷰] 대체불가 황정민→美친 동공 정해인…'베테랑2', 더 강해져 돌아왔다 (종합)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076/0004191632
'베테랑2'는 전편보다 더욱 풍성해진 이야기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직업정신이 투철한 형사 서도철의 모습뿐만 아니라, 가정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평범한 가장의 모습까지 세밀하게 담아냈기 때문. 1편에 이어 서도철 역을 맡은 황정민은 믿고 보는 열연으로 대체불가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악인들은 반드시 잡아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때문에 피곤함을 느끼지만, 이와 동시에 정의감 넘치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낸다.
제2의 조태오 없다..'베테랑2' 황정민x정해인, 역대급 속편의 귀환 [Oh!쎈 리뷰]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09/0005153644
선과 악의 대결이라는 1편의 성공 방정식을 버린 '베테랑2', 범죄 수사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정치인과 재벌 2세 등이 나오지 않는다. 대신 사람을 죽였지만 심신 미약으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범죄자, 조회수에 목숨 거는 사이버 렉카들, 유튜버들의 가짜 뉴스, 범죄자를 처단하는 사적 복수 논란 등 현재 우리 사회의 문제와 생각해 볼 만한 다양한 이슈를 던지며 한층 묵직하고 깊어졌다. 세계관을 유지하면서 좀 더 확장하기 위한 류승완 감독의 고민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기력 다운, ‘베테랑2’[편파적인 씨네리뷰]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44/0000987624
애매하다. 형사물이란 장르 안에서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원하는 관객이라면 다소 아쉬울 수 있다. 형사물로서 ‘베테랑2’의 차별성을 ‘현실에 맞닿은 화두’로 삼았지만, 그 무게가 무거워서 단순히 오락영화로 즐기기가 어렵다. ‘법망 안에서 해결되지 않는 가해자들을 대상으로 사적 제재를 가하는 것이 정의인가, 범죄인가’란 질문을 던지고 달려가는데, 보는 이마저도 자칫 이 딜레마에 갇힐 수 있어 주인공인 형사들을 전폭적으로 응원하기 어려워진다.
[리뷰] '베테랑2' 황정해인의 럭키비키한 만남...류승완표 액션 유니버스의 시작
https://www.sportsw.kr/news/newsview.php?ncode=1065548958970149
'베테랑2'는 웃음기 대신 묵직함이 대신했지만, 류승완 감독표 액션 시퀀스로 가득하다. 남산공원 액션, 옥상 빗속 액션, 터널 액션 시퀀스와 카체이싱 액션까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다. 특히 옥상 빗속 액션에서는 정해인과의 우정으로 함께한 안보현의 활약이 눈에 띈다. 액션부터 비주얼, 베테랑 형사와 신입이라는 극과극 매력까지도 황정민, 정해인의 남남케미는 한번만 보기 아쉬울 정도다.
[리뷰] '베테랑2' 액션도 메시지도 더 근사해졌지만…우리가 바랐던 건
https://www.mediapen.com/news/view/952760
그런데 배우들의 앙상블이 만들어내는 리듬감과 팀업 플레이를 포기하고 도철의 직업적 소명만 따라가다 보니 강점이 퇴색된다. 1편의 주부 도박단 사건을 끌고 와 오프닝을 신나게 장식하긴 했지만, 강력범죄수사대의 유쾌한 범죄 소탕 신화가 이후에는 해결사 도철과 수동적인 보조자들의 이야기로 전락하고 만다. 영화의 메시지를 보면 그게 맞지만, '베테랑' 팬으로선 조금 아쉽다.
철지난 ‘베테랑2’[한현정의 직구리뷰]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009/0005363214
류승완 감독의 특기가 집약된 중반부 몰아치는 박진감에 비해 묵직함을 앞세운 뒷맛은 아리송하다. ‘장르물 치고’ ‘킬링 타임용 치고’ ‘형사물 치고’ 등의 방패막이를 용이한대로 사용한다면 ‘그렇다 치고’로 넘어갈 순 있지만, ‘메가폰의 명성 치고’ ‘칸 후광 치고’ ‘화려한 배우진 치고’ ‘전작에 비하면’ ‘관객의 높아진 수준에 비하면’ 등의 창을 사용하면 비판할 만한 구석도 적지 않다. 여러모로 ‘나쁘지 않다’ ‘무난하다’ 정도의 퀄리티, 고전 형사물의 귀환 격이다. 액션 시퀀스도 요즘 OTT 콘텐츠들의 수준을 감안하면 무난하다.
더 세고 이상한 놈 왔다…범인잡기 심화편 '베테랑2' [시네마 프리뷰]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421/0007780824
전작처럼 '베테랑2'도 2024년의 사회적 문제들을 짚어냈다. '구독, 좋아요'를 외치며 화제성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극성 유튜버와 양심 없이 가짜 뉴스를 생성해 내는 사이버 렉카, 가해자는 없고 피해자만 있는 학폭 문제 등이 다뤄진다. 대중의 인기를 등에 업고 있는, 선악을 구별하기 어려운 실체 불명의 악당과의 싸움 역시 동시대적이고 시의적절하다. 진의를 알 수 없는 악당과의 싸움을 통해 류 감독은 옳고 그름이 불분명한 시대, '정의로움'이란 무엇을 근거로 판단해야 하는가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듯하다.
[Cine리뷰]'베테랑2' 리얼액션·빌런맛집의 묵직한 귀환…9년 기다린 보람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477/0000511411
박진감 넘치는 액션조차 1편과 사뭇 느낌이 다른데, 경쾌한 분위기와 규모가 돋보이는 도입부를 지나면 거듭될 때마다 속도감과 무게감이 점점 붙는다. 긴장감과 타격감도 비례해 커져, 어느 순간 보는 것만으로도 함께 얻어맞은 듯 얼얼해진다. '정형외과 액션'이란 소리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그 긴장이 쌓이고 쌓여 응어리졌던 마음이 탁 풀리는 액션 카타르시스는 역시 '베테랑' 시리즈의 전매특허다.
[리뷰+후기] '베테랑2' 부족한 서사를 채우는 류승완표 액션…쿠키 영상은?
https://www.nbntv.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24594
자경단의 서사가 부족하니 서도철과의 신경전 사이에도 이야기 줄기가 짧아 보인다. 서도철이 큰 갈등 없이 자경단을 빨리 알아채는 바람에 형사들과 함께 급하게 결말을 만들어내고 수정해 버리는 것이다.
대신에 영화의 액션은 몸이 움찔거릴 정도로 화끈하다. 스마트해 보이는 정해인이 빠르고 거칠게 움직이는 모습은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
[비즈 리뷰] 영화 '베테랑2', 9년 만에 완벽 귀환 "형 만한 아우 있다"
http://enter.etoday.co.kr/news/view/264756
하지만 베일을 벗은 '베테랑2'는 '형만 한 아우 없다'는 걱정은 괜한 것이었으며, 형과는 전혀 다른 매력의 아우가 등장했다고 알렸다. 류승완 감독이 설계한 판은 빈틈이 없었으며, 9년 만에 서도철 형사로 돌아온 황정민은 투혼을 불태웠다. 또 정해인은 연쇄살인범 '해치' 박선우 역을 맡아 '베테랑2'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리뷰: 포테이토 지수 87%] '베테랑2', 더 날렵하고 더 날카롭다
https://www.maxmovie.com/news/439387
후속편이 나오기까지 9년의 시간이 흐른 만큼 서도철의 모습에 세월의 흔적이 묻어난다. 얼마 뛰지도 않았는데 헥헥 거리고, 맞고만 다니지 말라고 당부했던 초등학생 아들은 어느 새 커서 학교 폭력에 노출된 고등학생이 돼있다. 영화는 정의 못지않게 폭력에 대해서도 비중있게 다루는데, 이를 통해 가장 서도철의 고뇌뿐 아니라 형사 서도철의 고뇌를 그리며 캐릭터에 입체성을 부여한다. 이를 설득력 있게 그려낸 황정민은 이 프랜차이즈의 아이덴티티가 누구인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킨다.
좋았지만, 아무래도 1편보다 대중성은 떨어질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