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레블 리지 - 초간단 후기

요즘 넷플릭스 참 볼 거 잆네요. 

뭐 그러던 차에 기대 내려 놓고. 오늘 오징어나 뜯으면서(이거 말 그대로 진짜였어요!) 볼 영화가 뭐 있나 하며 스트리밍했던.

3막짜리 전형적인 영화인데. 약간 주인공이 정의에 대한 정형성과 전형성 때문인지 고구마 같아서... 그 고구마 깨고 나오는 게 3막이라. 

흔해 빠진 '범죄 소굴형 도시를 개인이 까부순다'는 3류 이야기인데, 매우 구체적이고 있을 법하며 액션 자체가 날리지 않아서 좋네요. 특히 3막에 이르러서는 집중도가 가히 웬만한 상업영화를 앞지를 정도로 높아집니다. 

재미있네요. 그렇지만 호불호 많이 갈릴 것 같아요. 흔한 소재인데다 2막 들어서기 전에 이미 포기들 하실 듯해요. 주인공의 이력에 비하면 액션 또한 화려하지 않아서. 그래도 간만에 "상세한 비리에 구체적인 액션"과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는 주인공들의 모습에 응원하며 봤군요. 이 상세한 비리가 대충 훑고 지나가지 않아서 좋더랍니다. 적어도 이만큼만 작가가 공부했으면, 싶었던. 

넷플릭스 영화 중에, 오랜만에 재미있게 봤습니다. 저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