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쥬스 비틀쥬스 (2024) 좋은 추억마저 망가뜨리지 않았으면. 스포일러 없음.
BillEvans
6751 7 7
팀 버튼은 등장하자 마자
화제가 된 감독이다. 너무 유니크해서.
상상력이 얼마나 풍부한지 기발한 이미지들이 막 쏟아져나왔다. 남들은 상상도 못할 이미지들을
폭포처럼 막 쏟아냈다.
그로테스크한 너드 이미지의 악몽들이 너무 강렬했다.
'저 감독 선 넘네'하는 장면들이 계속 나왔다.
신경이 너무나 팽팽해서 느슨해지는 순간이 없었다. 신경질적이면서 폭발하듯 넘쳐나는 힘.
그 팀 버튼은 더 이상 없다.
유령신부부터 팀 버튼이 좀 말랑말랑해지는 것이 느껴졌는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까지는 그의
창의적이고 상상력 넘치는 이미지들이 그래도 남아 있었다. 지금은 말랑말랑해진 것 플러스 창의적인 이미지마저 없다.
비틀쥬스 비틀쥬스는 왜 만들어졌는지 모를 정도다.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부분들은 모두 예전작품에서 가져온 것이다. 영감이 사라진 노감독이
과거 영광의 시절로부터 예술적 성공의 편린을 가져온 것이다.
비틀쥬스 1편을 보지 않고 비틀쥬스 비틀쥬스만 보신 분들은, 좋게 느껴진 부분은 다
1편에서 가져온 것들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주제, 스토리, 캐릭터들, 인상적인 이미지들 모두 1편의 재탕인 이 영화를 무엇이라고 불러야 할까?
과거 팬들에게도 요즘 관객들에게도 어필하지 못할 영화 같다. 나같은 팬에게는, 이런 영화가 계속 나와서
전의 걸작들까지 망치는 것 같아 괴롭다.
전혀 변한 것 없는 듯한 마이클 키튼이 너무 반갑다. 그의 익살맞으면서도 악독한 연기는 여전히 참 재밌다.
이 영화에서 유일하게 계속 보고 싶어지는 부분이다.
추천인 7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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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추억팔이 느낌이 없잖아 들더라고요
21:03
24.09.06.
golgo
팀 버튼이 이런 감독이 될 줄이야......정말 시간이 무상하군요.
21:26
24.09.06.
2등
그래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23:37
24.09.06.
hera7067
그러셨군요.
08:19
24.09.07.
3등
전 <비틀쥬스 비틀쥬스>를 오히려 팀버튼 감독님 리즈 시절 때 분위기를 잘 살렸어서 넘 반갑고 재밌게 관람했습니다 😊
23:40
24.09.06.
날토끼
저도 팀버튼이 재림한 것 같아서 즐겁게 관람한 1인이에요🤗
00:44
24.09.07.
날토끼
저는 리즈시절이었다면 이 정도가 아니었으리라 생각해서요. 진짜 악몽을 꾼 심정으로 극장을 나섰을 것 같습니다.
08:20
24.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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