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 하드 4.0>을 보고 나서 (스포 O, 추천) - 브루스 윌리스 주연 작품

 10년 이상의 시간이 지나서 나온 또 하나의 속편. 시간이 많이 흘렀어도 브루스 윌리스의 존 맥클레인의 액션은 여전히 좋았다.
 
 그렇게 지켜줬던 아내와는 딸 아이 한 명을 낳고 이혼한 상태. 다시 들어온 임무도 그냥 한 애를 워싱턴까지만 옮겨 주면 끝인 줄 알았지만, 역시 그러지 못하고 다른 일에 휘말려 고생길이 열린 맥클레인.
 
 적들은 전문 해커들이 모인 거 마냥 각각의 시스템들을 마비시켜 세상을 혼란스럽게 만들면서 해결하기가 여간 쉬워 보이지 않았다. 맥클레인 역시 물리적 싸움에 강한 사람이라 이런 일은 대응하기 쉽지 않았지만 전문 해커 매튜와 같이 움직이면서 일들을 차례대로 해결하기 시작한다.
 
 중간에 매기 큐와 싸우는 장면, 특히 차로 들이 밀어 엘리베이터 통로에서 싸우는 장면은 일품이었다. 그리고, 불 꺼진 터널에서 매튜와 맥클레인이 도망치면서 차들이 계속 덮쳐 오는 걸 피하는 장면도 일품이었다.
 
 여기에 적들을 따라잡기 위해 차로 움직이는데, 전투기가 따라와 자신을 공격하고 이를 이겨내는 액션 장면 역시 너무 좋았다.
 
 이번에도 사방팔방 뛰어 다니면서 시원하게 총질을 하는 맥클레인.
 
 그 아빠의 그 딸답게 위급한 순간이 닥쳐도 포기하지 않는 맥클레인 정신.
 
 엉성한 부분이 있지만 맥클레인의 액션으로 모든 게 커버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