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 하드 2>를 보고 나서 (스포 O, 추천) - 브루스 윌리스 주연 작품

 여전히 크리스마스에 고생하는 뉴욕 경찰 존 맥클레인. 또 하나의 테러 집단을 막기 위한 그의 여정이 시작된다.
 
 그리고, 여전히 자신의 앞길을 막는 아군이지만 빌런 같이 느껴지는 상사 로렌조 경찰. 또, 위험에 빠진 아내까지, 아무도 자신을 도와주지 않은 채 홀로 헤쳐 나가는 모습이 여전했다.
 
 뛰어 다니고, 넘어지고, 구르는 등 현란한 맨몸 액션과 이번에도 무자비한 총질을 보는 게 즐거웠다.
 
 전편에 등장한 흑인 경찰이 멀리서 도움을 주었고, 또 다른 흑인 역시 자신을 도와주면서 희망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럴 때 계속 안 도와주는 로렌조가 지긋지긋했고, 도움을 주러 온 군인들 역시 알고 보니 적들과 한 패였고, 적들은 이미 준비해놓은 비행기를 타고 유유히 떠나려고 하는 순간, 맥클레인이 등장해서 그들의 계획에 깽판을 놓기 시작했다. 결국, 비행기의 연료통을 열으면서 지상으로 떨어진 그가 불을 붙이며 비행기를 터뜨리며 적들을 소탕했다. 그리고 맞이한 해피 엔딩과 또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보낸 맥클레인.
 
 맥클레인이 계속 이리저리 뛰어 다니면서 한탄하는 모습이 너무 웃겼다.
 
 내 머릿속에 브루스 윌리스는 존 맥클레인으로 각인이 될 것 같다.
 
 엉성한 부분들이 있지만, 재미는 확실하다.